KPI뉴스 - 경기도, 장미 세균성시들음병 여름철 피해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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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미 세균성시들음병 여름철 피해 주의 당부

안경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6-29 07:45:05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여름철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이 확산 될 가능성이 있다며 29일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2016년 충남 태안의 장미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뒤 지난해에는 충남, 경기, 전북, 경북, 충북 등 전국 11개 지역 16개 농가로 확산됐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심하며 주로 5월 말에서 여름철에 피해가 크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으로 줄기가 변한 모습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도가 지난 1~3월 장미 주산지인 고양, 파주의 24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도 8개 농가에서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도는 고양, 파주 등 장미 농가에서는 온도가 올라가는 고온기에 세균성시들음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에 감염된 장미는 잎이 점차 황색 혹은 갈색으로 변하며 낙엽증상을 보인다. 줄기의 끝부분이 갈색으로 마르고 절단부위는 검게 변하며 수분이 많을 경우 줄기의 절단면에서 우윳빛 세균 우즈(ooze-세균분출액)의 누출이 보인다.

특히 토양병이어서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물 등에 의해 전염이 급속하게 진행된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기온이 내려가 서늘해지면 눈에 보이는 피해증상이 감소하지만 작업도구 및 뿌리 상처를 통해 전파돼 이듬해 다시 고온 다습한 환경이 되면 발병 및 확산된다.

현재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방제 약제가 등록돼 있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검증된 장미 묘목을 사용해야 한다. 병이 발생한 나무는 조기에 제거하고 예방을 위해 외부인 출입 억제 및 작업 도구를 알코올과 락스로 철처히 소독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보이는 농가는 경기도농업기술원(031-229-5832)에 연락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최근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병으로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생 특성 등 개선 방안을 연구 중으로 개선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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