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국민면접, 이낙연 1위·최문순 2위…이재명 순위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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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면접, 이낙연 1위·최문순 2위…이재명 순위밖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1-07-04 20:26:42
김해영, 이재명에 김부선·형수 추궁…거침없는 압박
이재명, '형수 욕설' 90도 사과…김부선 묻자 '불편'
'총리' 이낙연·정세균, 조국·인사·부동산에 자성론
중간 순위는 이낙연 1위, 이광재 2위, 이재명 3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문순, 3위는 이광재 후보가 기록했다.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후보는 1~3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4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된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 결과다.

▲ 4일 충북 청주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마친 이낙연(왼쪽부터), 이재명, 이광재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날 국민면접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 9명은 우선 200명의 국민면접관을 상대로 1분씩 답하는 블라인드 면접을 치렀다. 또 전문가 패널 3명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1대 3 집중면접을 봤다.

블라인드 면접에서는 이낙연 1위, 이광재 2위, 이재명 후보가 3위를 했다. 그러나 집중면접 결과 최문순 후보가 2위로 뛰어올랐고 이재명 후보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선경선 예비후보 9룡(龍)은 집중면접에서 돌직구 질문 세례를 받았다.

김해영 전 의원, 천관율 기자,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교수로 구성된 전문 면접관은 인정사정 없이 후보들을 몰아세웠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장관과 여배우 김부선씨를 둘러싼 스캔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비롯해 부동산 실정(失政)과 친일·반일 문제 등을 거침 없이 짚었다. 모두 여당 지지층이 꺼려하는 소재다.

김 전 의원은 '조국 사태' 때 이해찬 전 대표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미스터 쓴소리'로 불렸다.

그는 자신의 면접관 임명을 비판했던 추미애 후보를 향해서는 "면접 받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1대 3 집중면접'에서 김 전 의원이 형수 욕설과 여배우 스캔들 등 사생활 문제를 지적하자 "여러 문제가 있으나 내 인격 부족이 분명히 있기에 사과드린다"며 90도 인사를 했다.

다만 배우 김부선씨 문제와 관련해선 "여배우 얘기는 더 안하셔도, 내가 얼마나 증명을 더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그만하면 좋겠다"며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기본소득' 말바꾸기 비판과 관련해선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은 반드시 해야할 핵심과제"라면서도 "1번 공약은 성장정책이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와 2대 국무총리를 각각 지낸 이낙연, 정세균 후보는 조 전 장관 문제 등 인사부터 부동산 문제 책임론을 추궁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의 야권 대선주자 부상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꽤 성공적인 인사가 되진 못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도 문재인 정부 인사 문제점에 대해 "충분하지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서도 반성했다. 이낙연 후보는 "공급이 지속적으로 예측가능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뼈아프다"고 자성했다.

정 후보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공급을 대폭 늘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내각에도 대통령에도 해서 정책 전환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해영 전 의원은 추 후보와 정면충돌하기도 했다. 추 후보가 당 경선 면접관 인선을 놓고 "안중근 의사를 일본 형사에게 검증하라 했다"고 빗댄 것을 김 전 의원이 문제삼으면서다. 

김 전 의원은 "후보자는 면접자로서 면접관에 대한 불만사항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면접받는 사람의 기본 자세가 아니란 지적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추 후보는 웃으며 "우리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소속만 민주당, 무늬만 민주당이 아니라 정체성, 역사성에서 민주당이어야 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김 전 의원은 재차 "후보와 다른 생각을 가진 많은 국민은 전부 친일을 하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추 후보는 "재보궐선거 한 번 졌다고 해서 성찰하고 더 잘해보자는 것도 좋지만 민주당이 민주당답게 하자는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답변 중간 추 후보가 발언을 계속하자 김 전 의원은 "그 정도면 됐다"며 제지하기도 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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