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창간기획 '기업 미래 달린 ESG' ②]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서 미래 성장동력 찾는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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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기업 미래 달린 ESG' ②]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서 미래 성장동력 찾는 SK

박일경
기사승인 : 2021-07-06 17:54:26
SK㈜, 세계 최초 청록수소 대량생산 美 모놀리스에 투자
2025년 수소 생산-유통-소비 '글로벌 1위 수소기업' 목표
SK㈜는 지난달 3일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 생산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에 투자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핵심 분야인 친환경 수소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리딩 투자자로서 모놀리스 이사회 의석까지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최대 발전·신재생 에너지 개발기업 넥스트에라 등도 참여했다.

청록수소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reactor)에 주입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해서 생산되는 수소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블루 수소, 그린 수소와 함께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 SK㈜는 올해 1월 글로벌 수소기업 미국의 플러그파워에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약 1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SK에 따르면 SK㈜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에 청록수소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청정 수소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는 2025년까지 28만 톤(t) 규모 청정수소 생산 체제 구축을 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3년부터 약 3만 톤 규모 액화 수소를 생산하고 2025년부터는 친환경 청정수소 25만 톤을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SK㈜는 작년 말 그룹 차원의 수소사업 전담 조직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으며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을 구축,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 1월 SK E&S와 약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소 선두 주자인 미국 플러그파워사 지분 약 10%를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아시아 수소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CEO 세미나'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에코플랜트, 폐기물 처리기업 4곳 동시 인수…3조 투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지난달 3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4000억여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각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들 기업 인수가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인수로 수 처리뿐 아니라 하루 876톤(의료폐기물 제외)의 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하는 등 환경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건설업에서 쌓아온 핵심 역량과 인수기업들의 노하우 및 친환경 신기술을 통해 폐기물 처리 고도화·선진화에 앞장서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 올해 1월 웨이퍼 업계 최초로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한 SK실트론 웨이퍼 제품. [SK그룹 제공]

SKT, 싱가포르 최대 은행서 2000억 조달…ESG 연계대출

SK텔레콤은 세계적 금융기관으로부터 ESG 우수기업 우대 대출을 받아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 제고 노력 등 ESG 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일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의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ESG-linked loan)을 통한 3년 만기 자금 2000억 원을 조달했다.

SK텔레콤은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 최상위권 신용등급(AAA)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우대금리를 적용 받았다. 계약에는 향후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 등 상호 합의한 ESG 성과를 통해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됐다.

SK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SKT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측면 외에도 ESG 성과가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SK넥실리스 제조 동박제품. [SK그룹 제공]

SK E&S, 2조1000억 투자 유치…새만금 탄소중립 혁신도시 육성

SK E&S는 작년부터 추진해온 새만금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최근 본격화하고 있다. SK E&S는 지난 4월 새만금개발청과 '재생에너지 및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협약'을 맺었다.

SK E&S와 새만금개발청은 △200㎿ 규모의 대규모 수상 태양광 사업 개발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 및 그린수소 기반의 새만금 그린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SK E&S는 지난해 9월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한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수상태양광 200㎿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 E&S는 약 2조1000억 원을 투자 유치해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새만금을 국내 대표적인 탄소중립 혁신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SK E&S는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2GW 이상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운영 중인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이다.

SK E&S는 작년 말 RE100 가입을 선언한 SK하이닉스, SK텔레콤을 비롯한 8개 SK 계열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연내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장기공급계약(PPA)을 체결할 계획도 갖고 있다.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 RE100 리더십을 선점해 나간다는 취지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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