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베이코리아 인수한 정용진, 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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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한 정용진, 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 검토

김지우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7-07 10:26:04
부동산 자산→디지털 자산 재배치...자산유동화 나서
올 상반기 SK와이번스·W컨셉 등 공격적인 인수행보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3조4400억 원을 들이면서 향후 M&A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년사 영상 화면 [신세계그룹 인사이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을 자산 유동화를 검토 중이다. 이마트 본사는 9만9000㎡ 규모로 매각금액은 1조 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부동산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재배치하는 일환으로 매각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건물을 매각한 뒤 장기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진행해왔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자산 소유권이 넘어가고 리스료를 계속 내야하는 대신 자산을 계속 사용하면서 목돈을 운용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상반기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와 온라인 여성 패션 편집몰 W컨셉 등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이어 지난달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3조4400억 원에 인수했다. 향후 4년간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해 온라인쇼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승자의 저주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 인수 발표 당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얼마에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짜리 회사로 키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신세계그룹이 국내 보톡스 기업 휴젤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미국 본사 지분 인수 등을 검토한 점도 자산 유동화에 나선 이유로 꼽힌다.

신세계그룹은 2020년 3월 마곡부지(8158억 원)를, 지난 4월에는 이마트 가양점(6820억 원)를 매각했다. 또한 경기 부천 스타필드시티를 담보로 대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이마트의 자산 총액은 23조 원,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은 약 11조 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조637억 원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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