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창간기획 '기업 미래 달린 ESG' ④] 구광모號 '뉴LG', 지배구조 선진화…女사외이사·위원장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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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기업 미래 달린 ESG' ④] 구광모號 '뉴LG', 지배구조 선진화…女사외이사·위원장 늘려

박일경
기사승인 : 2021-07-08 17:11:14
LG전자, 친환경 건축물 4개동 건설에 1900억 녹색채권 발행
中企도 ESG 함께 가자…LG화학, 석화업계 1호 '자상한 기업'
㈜LG ESG위원회는 이달 초 환경 전문가 이수영 사외이사를 위원장에 선임했다. LG유플러스·LG에너지솔루션 또한 ESG 관련 전문가인 제현주 사외이사와 신미남 사외이사를 각각 ESG위원장으로 임명했다.

▲ LG그룹이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한 여성 사외이사 5인. 왼쪽부터 ㈜LG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된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 LG전자 사외이사가 새로 된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LG유플러스 사외이사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LG하우시스 사외이사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지투알 사외이사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LG그룹 제공]

다른 대기업과 비교할 때 LG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돋보이는 부분은 '지배구조 개선'이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 ESG위원회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한종수·조성욱·김상헌 등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오너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빠지고 권영수 ㈜LG 부회장이 멤버로 참여한다.

아울러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 관한 외부 전문가로 꾸린 '컨설팅 그룹'을 산하에 두고 있다.

LG 관계자는 16일 UPI뉴스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사 체제를 도입해 상대적으로 지배구조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데 이어 올해에는 ESG 경영을 실질 구현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며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올 들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LG가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낙점한 일을 시작으로 LG전자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LG유플러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LG하우시스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지투알은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등 5명을 상장 계열사 사외이사로 결정했다.

내년엔 LG화학·LG생활건강·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이 여성 사외이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UPI뉴스 자료사진]

LG화학, 親환경 투자…상반기만 2조 원 ESG채권 발행

LG전자는 하반기 주요 협력사들을 상대로 ESG 이슈를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인증기관과 연계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자가 점검에도 ESG 항목을 추가하는 등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5월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안에 연구시설 4개 동을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한 1900억 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같은 달 LG화학은 배터리 및 친환경 유망기업 육성 펀드인 KBE(Korea Battery & ESG) 핵심 투자자로 1500억 원을 출자했다. LG화학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친환경 사업 목적의 채권)를 포함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친(親)환경 투자를 위해 상반기에만 2조 원 수준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 지난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CEO),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을 찾는 프로젝트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CEO)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공급 망 전체 이슈"라며 "앞으로도 LG화학은 보다 다양하고 의미 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글로벌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 EV100(법인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에 동시 가입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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