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베이 인수 실패한 롯데, 이커머스 사업부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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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인수 실패한 롯데, 이커머스 사업부 '새로고침'

김지우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7-12 12:47:16
백화점·마트·슈퍼 등 이커머스 담당 직원, 이커머스 사업부문으로 편입 추진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실패한 롯데그룹이 이커머스 사업부 온라인 조직을 개편한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지주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슈퍼 등 각 부문별 이커머스 담당 직원을 이커머스 사업 부문으로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해당 직원들에게 이커머스 사업부문으로의 소속 전환 동의 여부를 묻고 있다.

그간 백화점·마트·슈퍼 등 각 부문별 이커머스 담당 직원들은 퍼스트먼데이 행사 등의 특정 행사를 진행할 때 이커머스 부문에 협력해 왔다. 향후 이커머스 부문으로 통합되면조직 융합과 디지털 전환 등 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커머스 사업부문으로 이동 시 성과급 등 처우가 달라질 수 있어 보상책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열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 옛 사장단 회의)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간 행사 진행 시 각 부분별 이커머스 담당 직원들이 협력하는 형태에서 이커머스 사업부로 통합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 조직개편에 대해 정해진 기한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규 판매자 대상 판매수수료 면제 정책을 펼치는 등 온라인 사업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판매수수료 면제 정책은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또한 롯데이커머스 사업부문은 오픈마켓 형태로 전환하면서 지난 1분기 29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50억 원)보다 적자 폭이 커져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롯데온을 강화하기 위해 버티컬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 버티컬 플랫폼은 특정한 관심사를 가진 고객층을 공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말한다.

지난달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실패한 이후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사내망을 통해 "그로서리(식료품),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전문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명확한 방문 이유를 제시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온은 지난 5월부터 신규 입점하는 판매자들에게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입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온의 월 평균 신규 입점 판매자 수는 지난 1월 1050개에서 6월 2500개로 100% 이상 신장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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