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세균, 이낙연 견제…"민주당 적자는 이광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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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낙연 견제…"민주당 적자는 이광재와 나"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7-13 17:01:31
"다른 분도 훌륭하지만 순도 높은 당원은 이광재·정세균"
"경선 중단이 옳다…지도부, 당원·국민 생각 포용해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3일 "(민주당의) 적통, 적자는 이광재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정통성'을 내세우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견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미래경제캠프' 인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미래경제캠프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후보도 정통성을 강조하는데 비교되는 강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분도 훌륭하지만 순도가 가장 높은 민주당원은 이광재와 정세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 의원과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민주당 적통론'을 앞세웠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적자는 정세균과 이광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 대표도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민주당 세 분의 대통령을 모셨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학교였다. 정치를 배웠고 정책을 익혔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지금까지 역정을 살펴보면 이 전 대표와 분명 차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언뜻 같은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열린우리당 분당 사태 당시 민주당에 남았던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 전 총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 민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합류했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선 연기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선 "경선을 중단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다 밝혀진 것 아닌가"라며 "지도부는 당원과 국민 생각을 깊이 성찰하고 포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간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에 대해서는 "이미 번복된 만큼 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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