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비오너 주식부자 톱10에 펄어비스 5명 포진…서용수 2700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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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너 주식부자 톱10에 펄어비스 5명 포진…서용수 2700억 1위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7-14 09:14:07
한국CXO연구소, 시가총액 100대기업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조사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에서 주식재산 100억 원을 넘는 비(非)오너 임원은 1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식부자 TOP 10에는 게임업체 펄어비스 임원이 5명이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 비오너 주식부자 현황 그래프 [한국CXO연구소 제공]

한국CXO연구소는 14일 '국내 시가총액 100大 기업의 非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현황' 을 분석한 결과 비오너 주식갑부 임원 상위 5명은 모두 게임업체에서 배출했다고 밝혔다. 상위 5명 중 4명은 보유 주식가치가 1000억 원이상이다.

비오너 임원 중 주식부자 1위는 펄어비스 서용수 사내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토종 업체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이 나 있다. 펄어비스 창립 멤버이기도 한 서용수 이사의 공식적인 업무는 그래픽개발 총괄이다. 서 이사는 회사 주식을 336만2595주 보유 중이다. 지난 9일 종가 8만3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서용수 이사의 주식평가액은 2700억 원을 상회한다. 지난 해 9월 10일 조사 당시 1385억 원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식재산이 1년여 사이에 배 가까이 불어났다.

넘버2는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241만 2500주 갖고 있다. 지분율로 보면 3%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9일 종가 8만4500원으로 곱한 지분가치만 해도 2038억 원이나 됐다. 카카오게임즈가 처음 상장된 작년 9월 10일 기준 남궁훈 대표의 주식가치는 1505억 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500억 원 정도 불었다.

3~5위는 윤재민 경영총괄 부사장(224만400주 보유), 지희환 프로개발 총괄 사내이사(221만3520주), 정경인 대표이사(110만400주) 등 모두 펄어비스 임원이다. 윤재민 부사장과 지희환 이사의 주식평가액은 각각 2240억 원,2213억 원에 달한다. 정경인 대표이사는 883억 원으로 계산됐다. 

셀트리온 기우성 대표이사는 326억 원으로 6위에 올랐다. 그는 셀트리온 주식을 12만4431주 갖고 있다. 이달 9일 종가 26만 20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은 300억 원을 넘겼지만 작년 9월 10일 조사 때 338억 원을 기록했던 것과 견주면 주식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 

주식부자 임원 7위와 9위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 임원들이다. 7위 김신규 CAMO(매니저 총괄) 271억 원, 9위 윤석준 글로벌 CEO 221억 원 순으로 평가됐다. 앞서 두 명은 지난달에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주식가치가 200억 원대로 껑충 뛰었다. 이중 윤석준 CEO는 스톡옵션 12만 중 60% 수준인 7만 2000주를 먼저 주식으로 전환한 상태다. 차후에 나머지 4만 8000주까지 주식으로 모두 전환할 경우 윤 CEO의 주식가치는 360억 원 이상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8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이사회 의장(257억 원)이다. 김 의장은 작년 9월 10일 조사 때 343억 원으로 非오너 주식재산 5위 안에 속했었다. 주가는 76만4000원(작년 9월10일)에서 85만7000원(이달 9일)으로 상승했지만, 보유 주식수는 같은 기간 4만5000주에서 1만5000주를 처분하고 현재 3만 주 정도 남아 있어 주식평가액도 200억 원대로 내려앉았다.

펄어비스 허진영 COO는 201억 원으로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조사 대상은 시가총액 100대 기업(이달 9일 기준) 중 오너 및 오너 일가를 제외한 非오너 출신 임원을 대상으로 제한했다. 보유 주식은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현황(이달 7일 기준)을 참고했고, 주식평가액은 보유 주식수에 이달 9일 종가를 곱한 금액으로 산출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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