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단독]"나는 불사신"…노마스크 웅진씽크빅의 '위험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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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는 불사신"…노마스크 웅진씽크빅의 '위험한 교육'

곽미령
기사승인 : 2021-07-16 09:40:48
한 임원의 갑질과 노마스크 교육에 불안감 팽배
"무개념 교육으로 코로나 확산 통로 될까 걱정"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좌우명은 '또또사랑'이다.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의미다. 웅진그룹 사훈이기도 하다. "사랑한 만큼 힘을 합칠 수 있고 사랑하려면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윤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겼다. 윤 회장은 기회 있는 대로 "직원 사이의 신뢰"를 역설하곤 했다.

그래서 웅진그룹엔 직원들 사이에 사랑과 신뢰가 넘쳐날까. 현실은 반대다.

▲ 지난 2일 웅진씽크빅 교육 현장. 황 모 본부장은 백신을 맞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교육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웅진씽크빅 교육 참석자 제공]

방문학습지 전문 기업 웅진씽크빅 관계자들에게 서울사업본부 황 모 본부장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1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황 본부장은 "나는 불사신이니 나와 각을 세우지 마라" 등의 갑질성 막말을 일삼는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교육하는 무개념도 노출한다. 한 관계자는 "불안, 불만이 팽배하다"고 토로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진행 중인 지난 13일 황 본부장은 신입팀장 10여 명을 모아놓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일에도 교육을 이유로 서울지역 100여 국·팀장들을 좁은 공간에 모아놓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협박성 언어를 섞어 교육했다고 한다. 그 아래 김 모 국장은 피교육자들 앞에서 "본부장님과 함께 백신을 맞았다. 난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이 같은 특정 임원의 갑질과 무개념이 특히 더 불안감을 키우는 건 웅진씽크빅이 방문학습지 전문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노마스크 무개념 교육'을 지속할 경우 코로나 전파 통로가 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웅진씽크빅 방문학습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호황이다. 수도권 한 지사의 학습지 교사 A 씨는 "다수가 모이는 학원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학부모들이 신청을 많이 한다. 코로나19 이후 쉬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직원대상 하반기 출발 미팅에서 한 강연자가 마스크를 잠시 벗은 사실은 확인됐다"며 "방역수칙을 좀더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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