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당국 "델타변이 곧 유행 주도…더 강력한 변이 나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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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델타변이 곧 유행 주도…더 강력한 변이 나올 수도"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7-16 17:51:22
"발생 규모 너무 커져…돌파 감염·사망자 늘어날 수도"
"이번 주말 외출 자제하고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 달라"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하고, 심지어 더 강력한 변이가 언제든 등장하고 발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16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 지금은 응급상황이자 위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차 유행은 지금보다도 유행규모가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점에 올라가서 떨어지기 시작할 때까지 무려 43일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히 장기간 유행이 지속된 바 있다"면서 "지금은 그 당시보다 유행의 규모라든지 변이의 비율, 특성이 훨씬 더 까다롭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알파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50% 더 강하다고 알려진 것을 고려하면, 델타변이의 전파력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4배에 달한다고 추산할 수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고위험계층을 중심으로 해서 예방접종이 일부 진행된 상황이긴 하지만 그 예방접종으로 인한 유행에 대한 관리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돌파감염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발생 규모가 너무나 커진 상황이기에 간헐적으로 큰 규모로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다"면서 "시간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위중증이 적다고 알려진 젊은 층에서조차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각종 이동지표를 볼 때, 그리고 현장점검 결과를 볼 때 분명히 일선에서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비록 현재 위기상황의 한가운데지만 현재까지 거리두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행되면 곧 정점을 지나서 추세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우리나라만이 이러한 위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백신접종률이 우리보다도 훨씬 높은 유럽 각국도 최근 변이 영향, 거리두기 조정 시도 등의 이유로 다시금 대부분 유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이번 주말에는 각종 모임, 종교행사 및 여행 등 모든 것들이 거리두기 수칙하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가능하다면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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