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석열 입당에 보수 뭉쳤다…지지율 3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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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입당에 보수 뭉쳤다…지지율 30%대 회복

조채원
기사승인 : 2021-08-02 12:00:59
KSOI조사 32.3%, 전주대비 5.4%p↑…반문 진영 결집
국민의힘 입당 컨벤션 효과…'쥴리 벽화' 반사이익도
이재명 27.4%, 이낙연 16%…최재형 5.8%(2.3%p↓)
PNR조사 35.3%, 오차범위 밖 1위…이재명 23.2%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치맥 만남'을 가진 뒤 입당까지 하면서 보수 표심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TBS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 대상 실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32.3%를 얻었다. 지난주 조사(26.9%)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5.4%포인트(p) 올라 30%대에 복귀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7.4%, 이낙연 전 대표는 16.0%로 집계됐다.

▲ KSOI 홈페이지 캡처


PNR리서치가 지난 1일 공개한 여론조사(미래한국연구소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18세 이상 1016명 대상 실시)에서는 윤 전 총장의 약진이 더 두드러졌다.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5.3%를 차지해 30%대 중반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 지사는 23.2%, 이 전 대표는 16.0%였다. 윤 전 총장은 경쟁자인 이 지사와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까지 벌렸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30%대 회복은 지난달 30일 전격 입당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거취 불확실성을 제거한 윤 전 총장을 향해 반문 진영이 뭉쳐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흐름이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뉴시스]


KSOI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11.7%p), 국민의힘 지지층(10.9%p), 부산·울산·경남(14.1%p)에서 크게 올랐다. 반문 진영이 결집한 모양새다.

연령별로는 30대(8.1%p)와 50대(7.8%p), 정치성향 별로는 중도층(5.9%p)과 보수성향층(4.2%p)에서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를 인신공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 논란도 실보다는 득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SOI 조사에서 김 씨 관련 의혹 취재과정에서 제기된 취재방식 적절성-윤리성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52.6%)이 "지나치다"고 밝혔다. "지나치지 않다"는 응답(41.5%)보다 11.1%p 높은 수치다. 김 씨를 둘러싼 과도한 사생활 침해성 주장들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면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 KSOI 홈페이지 캡처


윤 전 총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하강 곡선을 그렸다. 특히 윤 전 총장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지율이 5.8%로 전주 대비 2.3%p 하락했다. '윤석열 입당'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으로선 힘이 빠지는 흐름이다. 윤 전 총장 전격 입당 이유 중 하나가 최 전 원장 견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의원(4.1%), 유승민 전 의원(2.4%)도 소폭 하락했다.

PNR 조사에서 국민 과반은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전망에 대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51.9%로 집계됐다.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인 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40.3%였다.

KSOI, PNR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각 조사기관 홈페이지를 참조.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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