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모더나 차질에도…문 대통령 "추석 전 3600만명 접종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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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차질에도…문 대통령 "추석 전 3600만명 접종목표"

장은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8-09 17:21:36
"집단면역 목표 시기 앞당기고 인원도 늘릴 것"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 불확실성 문제" 지적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최근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40% 이상의 국민들이 1차 접종을 끝냈고 추석 전 36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집단 면역의 목표 시기도 앞당기고 백신 접종의 목표 인원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밖에 없다"며 "하나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더나 측에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 850만 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모더나 공급이 당초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거라는 얘기다.

백신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데 문 대통령은 되레 접종 목표를 더 올린 셈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주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전 국민의 70%(3600만 명)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부족과 공급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모더나를 비롯한 해외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그 대책으로 "해외 기업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산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허브 전략을 힘있게 추진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을 소수의 해외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수급을 마음대로 하지는 못한다"면서도 "확보한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 반드시 접종 목표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방역 조치와 관련해선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게 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시행한 고강도 방역 조치가 확산세를 꺾지는 못했어도 급격한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는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는 델타 변이로 인해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국민들 협조 덕분에 방역의 수위와 긴장도를 최고로 높이고 우리의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코로나를 관리해낼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안타까운 것은 고강도 방역 조치가 연장되면서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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