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대권주자들, 김대중 서거 12주기 맞아 일제히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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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권주자들, 김대중 서거 12주기 맞아 일제히 추모

장은현
기사승인 : 2021-08-18 13:10:24
이낙연 "역사의 지도자…동시대 사람들은 축복"
정세균 "대통령 뜻 이어 받아 민주정부 4기 수립"
추미애 "DJ 혜안·통찰이 대한민국 바로 세운 것"
박용진 "DJ의 길 제대로 배워 '뉴DJ'의 길 갈 것"
추모식, 코로나 확산 고려해 온라인 추모로 진행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공식 추모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김대중평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동시대 사람들은 김 전 대통령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것만으로도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도의 유형을 그때 그 지도자, 시대의 지도자, 역사의 지도자 3종류로 구분하며 "김 전 대통령은 역사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 정치에 영원히 남을 민주주의·정의·인권·복지·문화 등의 패러다임을 만들었고, 정보화까지도 그분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많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김 전 대통령은 하나의 모델, 교범이 되고 그런 모델이나 교범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축복 받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역경 속에서도 결코 굴하거나 포기하지 않은 인동초 같은 끈질긴 희망의 힘을 믿는다"며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 꼭 민주 정부 4기를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총리는 "대통령님의 삶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한 헌신이었다"며 "독재에 맞서 목숨 걸고 민주주의를 지켰고 수평적 정권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당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이 꿈꾸던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참배 뒤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의 급급함에 매달리거나 매몰되지 않고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내다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혜안과 통찰이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올바른 궤도에 올려놓은 것"이라며 추도했다.

추 전 장관은 "구조적인 양극화와 불평등, 남북분단, 기후 위기 등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지 않고 21세기 선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음 5년은 정말 중요하다"며 "지대개혁으로 토지정의를 세우고, 신세대평화로 평화정의를 구축하고, 기후정의로 기후위기와 재난을 극복하는 '정의로운 대전환'을 신속하게 이뤄내는 5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대통령님의 꿈, 저 추미애가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박용진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중도 개혁 노선 그리고 실사구시 정책, 통합의 정치를 뚜렷하게 보여주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정치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저는 욕 먹고 힘들더라도 유치원 3법, 재벌개혁, 공매도 개선 등의 성과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애써왔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몸소 제시하고 실천했던 길을 지금 제대로 배우고 따라가고 있는 후보는 박용진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님이 갔던 길을 따르는 '뉴DJ'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진 군부독재의 암살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기개,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생명쯤은 초개와 같이 버릴 자세를 평생 간직했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의지에 고개를 숙인다"며 추모 메시지를 냈다.

그는 199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빨갱이' 낙서가 생기기 일쑤였던 김 전 대통령의 벽보를 지키던 일화를 소개하며 "그날 제가 지킨 그 벽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였고 지방자치였다"고 회고했다.

이날 김 의원의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참배 일정을 취소했다.

김 전 대통령 추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추모관은 오전 10시부터 김대중평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을 열었다.

추모관엔 함세웅 신부의 추모사에 이어 추모위원장을 맡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영상 추도사, 김부겸 국무총리·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영상 추도사가 공개돼 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과 추모곡인 '당신은 우리입니다'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추모 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도 개설돼 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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