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산청군, 밤머리재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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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밤머리재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1-09-07 13:17:23
사업비 58억 원 투입…지리산-웅석봉 잇는 생태터널 조성

백두산에서 흘러내려온 산이라는 뜻으로 '두류산(頭流山)'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지리산의 기운을 되살리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 산청 밤머리재가 단풍에 붉게 물든 모습. [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과 웅석봉군립공원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시행하는 '2022년 산림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일제에 의해 훼손되거나 산업·현대화 과정에서 단절된 백두대간 산림 생태축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된다.

산림청은 내년도 사업 대상지로 산청군을 비롯해 장수군과 보성군, 제천시(2개소) 등 5곳을 선정했다.

산청군의 경우 이번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5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삼장면 홍계리 밤머리재 정상 부근에 생태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터널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인 웅석봉과 지리산의 마루금(산마루를 잇는 선이자 생태축)을 다시 연결해 야생 동식물 서식지 단절이나 훼손을 방지하고 동식물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백두대간은 한반도 산맥의 시발점인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말한다. 약 1400㎞에 이른다.

백두산에서 시작돼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뻗어내리다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으로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이재근 군수는 "우리 군은 현재 1000여 종의 산약초가 자생하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림자원 보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밤머리재 생태터널 구축 사업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리산과 웅석봉의 끊어진 마루금을 이어 생태터널을 조성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자생식물을 이용해 최대한 비슷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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