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함양 지리산서 5대 가족 천종산삼 발견…감정가 1억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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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지리산서 5대 가족 천종산삼 발견…감정가 1억2천만원

박종운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9-20 11:17:10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5대를 이은 가족 천종산삼 9뿌리가 발견됐다.

▲ 지난 15일 함양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2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함양에 사는 약초꾼 황모(67) 씨가 지난 15일 휴천면 지리산을 둘러보던 중에 5대를 이은 가족 천종산삼을 발견해 감정을 의뢰했다.

순수 뿌리 무게만 2냥2푼(83g)으로,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추정됐다. 자삼(아기 삼)도 수령이 35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9뿌리 모두 감정가는 1억2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산삼은 짙은 황색에 소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뇌두가 어미 산삼인 모삼과 2, 3대 산삼을 제외하고는 매우 뚜렷하게 형성돼 있다.

이날 발견을 계기로 함양이 산삼의 성지로 새삼 부상하고 있다. 함양에서는 지난 6월 4대 가족 천종산삼 8뿌리가 발견되는 등 올해만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산삼이 발견됐다.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는 천종산삼이 자주 발견되는 것은 지난해의 홍수와 폭설, 올봄과 올여름의 잦은 비가 작용한 것으로 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체 치료를 위해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잠을 자던 수많은 산삼이 원활한 수분 공급으로 활력을 받아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얘기다. 

산삼의 감정가는 200년 전 조선시대 비료나 농약을 주지 않는 자연의 퇴비로만 기르던 인삼가격과 금 시세를 적용한 과거 방법을 현재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국내 산삼의 우수성이 삼국시대 이전부터 입증되고 있는데도 가격은 중국 산삼의 6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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