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쿠데타, 5·18 빼고 정치 잘했다"…윤석열, '전두환 옹호' 논란

  • 맑음고창32.7℃
  • 구름많음정선군32.2℃
  • 맑음김해시35.7℃
  • 맑음통영30.6℃
  • 맑음문경31.2℃
  • 비백령도25.2℃
  • 맑음광양시33.7℃
  • 맑음부안32.4℃
  • 맑음전주32.9℃
  • 구름많음서울30.6℃
  • 맑음임실30.4℃
  • 구름많음동두천29.6℃
  • 맑음대구35.6℃
  • 맑음광주33.7℃
  • 맑음장흥33.3℃
  • 맑음울진25.8℃
  • 맑음서귀포31.8℃
  • 맑음청송군33.8℃
  • 구름많음북춘천30.5℃
  • 맑음흑산도32.2℃
  • 맑음영광군32.7℃
  • 맑음구미33.3℃
  • 맑음인천29.7℃
  • 맑음동해27.1℃
  • 맑음진도군30.3℃
  • 맑음북부산34.5℃
  • 맑음고창군32.2℃
  • 맑음추풍령31.8℃
  • 맑음서산30.8℃
  • 맑음홍성31.7℃
  • 맑음함양군32.9℃
  • 구름많음영월30.8℃
  • 맑음거제31.4℃
  • 맑음목포31.6℃
  • 구름많음원주31.6℃
  • 맑음포항30.6℃
  • 맑음북창원35.2℃
  • 맑음보성군33.0℃
  • 맑음합천34.6℃
  • 맑음상주33.4℃
  • 맑음홍천31.4℃
  • 맑음경주시36.8℃
  • 맑음서청주31.5℃
  • 맑음세종31.6℃
  • 맑음보은31.0℃
  • 맑음남원32.7℃
  • 맑음창원33.5℃
  • 구름많음제주31.6℃
  • 맑음북강릉28.4℃
  • 맑음완도32.2℃
  • 맑음고흥32.8℃
  • 맑음부여32.2℃
  • 맑음영천35.0℃
  • 맑음봉화31.2℃
  • 맑음군산32.2℃
  • 맑음밀양36.6℃
  • 구름많음대관령26.6℃
  • 맑음고산30.3℃
  • 구름많음파주29.3℃
  • 구름많음춘천30.5℃
  • 맑음안동32.2℃
  • 맑음강릉28.9℃
  • 맑음천안31.4℃
  • 맑음순창군32.1℃
  • 맑음여수31.6℃
  • 구름많음철원29.9℃
  • 맑음청주32.5℃
  • 맑음순천32.3℃
  • 구름많음수원31.2℃
  • 맑음장수30.1℃
  • 맑음산청34.1℃
  • 맑음해남31.2℃
  • 맑음남해32.4℃
  • 맑음대전32.6℃
  • 맑음보령31.6℃
  • 구름많음충주31.8℃
  • 맑음성산31.0℃
  • 맑음강진군33.0℃
  • 맑음거창34.2℃
  • 맑음영덕32.2℃
  • 맑음금산32.6℃
  • 구름많음정읍33.1℃
  • 구름많음강화29.0℃
  • 맑음진주33.9℃
  • 맑음양산시35.8℃
  • 맑음울릉도29.5℃
  • 맑음이천31.8℃
  • 맑음의성33.6℃
  • 맑음태백29.9℃
  • 구름많음제천29.9℃
  • 구름많음양평29.3℃
  • 맑음부산32.8℃
  • 맑음의령군35.4℃
  • 맑음영주31.2℃
  • 구름많음속초25.9℃
  • 구름많음인제28.8℃
  • 맑음울산35.2℃

"쿠데타, 5·18 빼고 정치 잘했다"…윤석열, '전두환 옹호' 논란

조채원
기사승인 : 2021-10-19 17:54:54
부산 방문해 "전두환, 전문가에 맡겨 정치 잘했다"
대선주자로서 전문성 부족하다는 공세 의식한 듯
"실언" "망언"…원희룡, 유승민 캠프 일제히 성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19일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에 대해 "군사 쿠데타와 5·18(광주 민주화운동)만 빼면 정치 잘했다는 분들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게 그 후 대통령들이나 전문가들이 다 하는 얘기이며 호남분들 중에도 있다"고 전했다.

윤 후보의 '전두환 평가'는 권한의 위임을 강조하는 사례를 들며 신군부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쳤다. 헌법정신을 수호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역사인식도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경남 창원의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 후보는 대통령 역할론을 설명하며 문제의 발언을 했다. 세부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대통령은 시스템이 상식에 맞게 돌아가는지 관리에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전 씨가 정치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를 "전문가에게 맡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 적재적소에 두고 저는 시스템 관리나 하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소통하고 아젠다만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대통령 역할론'은 대선주자로서 정책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당 안팎의 공세를 방어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것과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것만 제외하면 '정치를 잘했다'고 전 씨를 평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전 씨 집권 기간 '학림사건'과 같은 민주화운동 탄압,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삼청교육대 설치 등 인권유린 행태가 잇따랐다. 재임기간 내내 본인 뿐 아니라 형제와 처가 등이 연루된 권력형, 친인척 비리도 끊이지 않았다. 1997년 전 씨에게 무기징역을 결정한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집권 7년 간 9500억 원을 대기업 등에서 받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 전 씨는 당시 판결로 확정된 2205억 원 중 956억 원을 아직도 납부하지 않고 있다.

당내 경쟁주자들은 일제히 윤 후보를 성토했다.

원희룡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이 분명한 원칙이 서 있지 않고 사람만 잘 쓰면 된다는 인식이야말로 수천 년 왕조 시대의 왕보다도 못한 천박하고 한심한 지도자 철학"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윤 후보 인식은 공정과 정의를 위협하였을 뿐 아니라 헌법정신을 망각한 것"이라며 "오늘의 실언을 사과하고 대통령 사명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유승민 후보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벌망(입만 벌리면 망언) 윤석열 후보"라고 직격했다. 권 대변인은 "자신의 실력 부족을 덮기 위해서이든, 당 후보가 되기 위한 극단적 우클릭이든, '호남분들'까지 들먹이며 전두환 독재정권을 옹호한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망언 중 망언"이라며 "제발 입 단속이라도 해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 발언의 중점은 전 전 대통령이 경제는 김재익 경제수석 같은 전문가에게 맡겨 성과를 이뤘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쓰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역사인식 지적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는 대학시절 전 전 대통령의 12·12 군사쿠데타에 무기징역을 선고한 사람"이라며 "윤 후보의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인식은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도 발언 직후 논란이 확산하자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며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는데 전문을 보면 다 나온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