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은 "높은 물가 오름세,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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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높은 물가 오름세,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어"

강혜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27 14:42:40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방역체계 개편에 따른 수요 증대 등 영향" 한국은행은 현재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여도 분해 [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27일 발표한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물가 동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의 국내 파급, 방역체계 개편에 따른 수요 증대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높아졌고 특히 2분기 이후 상승률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한국은 2%대, 미국은 5%대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식료품 등 비근원품목이 최근의 오름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근원품목 기여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제재개 과정에서 상품가격을 중심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에너지의 기여도가 우리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은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격차가 크게 확대된 것은 미국에서 공급 병목, 경제활동 재개 관련 품목의 물가가 빠른 속도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주거비 상승세도 물가상승압력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철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과장 "최근 중국의 전력난,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장기화되면 우리나라에서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의 주택시장 상황에 비춰 볼 때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주거비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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