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자 본향' 남해군, 가공식품 물량 급증에 '전량수매'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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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본향' 남해군, 가공식품 물량 급증에 '전량수매' 팔걷어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1-11-03 09:08:52
가공업체·농협 간담회…kg당 중품 가격 최대 2600원 결정 경남 남해군은 지역 특산물인 '유자' 생산량이 가공 수요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 농가로부터 전량 수매에 적극 나선다고 4일 밝혔다.

▲ 남해의 특산물 '유자' 품종. [남해군 제공]

남해군에 따르면 현재 한해 동안 남해지역 가공업체에서 필요한 유자 물량은 450톤에 달하지만, 연간 생산량은 270톤 안팎에 머물고 있다.

예년의 경우 남해 유자는 농협을 통해 67% 가량 유통되고, 그 외에 농가 직거래 또는 관외 가공업체로 출하되는 양태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3개 새남해농협 등 3개 농협에서 수매한 전체 물량만 260톤으로, 전체 물량의 96%를 차지했다.

지난해 새남해농협은 77톤을 7500만 원에 수매, ㎏당 700원이었다. 이에 반해 창선농협에서는 경매를 통해 99톤어치를 1억4800만 원에 확보, 톤당 가격이 ㎏당 1490원에 달했다. 품질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경매가격이 수매가의 갑절에 가까울 정도로 물량 확보가 어려워진 셈이다. 

남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일옥)는 이와 관련, 본격적인 유자 수확 시기에 앞서 지난달 28일 남해유자연구회 양명용 회장과 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차 출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해 남해유자 수매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각 농협별로 수매키로 결정했다. 또 농가는 상자 출하를 통해 품질을 유지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가공용 유자 수매가격은 중품 1㎏당 최대 2600원, 하품은 유자 수확시기를 잘 맞추고 과즙이 충분한 경우 1㎏당 1000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당 700원보다 인상했다.

한편, 남해는 우리나라에서 유자를 최초로 생산하고 확대·보급시킨 마을(해바리마을)이 있는 유자 특산지로, 국내 '유자 본향'으로 불리고 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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