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입주자 10명 중 4명 "잔금대출 못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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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입주자 10명 중 4명 "잔금대출 못 받아서"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2-17 14:38:38
올해부터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면서 대출을 받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 한 시중은행 영업점의 개인대출 상담창구 모습 [뉴시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3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10가구 가운데 4가구는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들어가지 못하는 셈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으로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잔금대출도 개인별 DSR 산정에 포함돼 대출 한도가 더욱 줄어들면서 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잔금대출 미확보 다음으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3.3%), '세입자 미확보'(17.5%), '분양권 매도 지연'(3.5%) 등의 순이었다.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이달 전망치는 76.9, 지난달 실적치는 77.3으로 전달 대비 각각 5.7포인트, 4.0포인트씩 떨어졌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윤종만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작년 말 대출규제 강화 정책에 따른 잔금대출 확보에 대한 우려로 실적치와 전망치 모두 하향세를 보이면서 1년여 만에 70선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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