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견고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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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견고한 성장 전망"

강혜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4-21 19:56:51
반도체 호조·민간소비 회복 등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같은 'Aa2,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한국은 2015년 말 현 등급으로 상향된 이후 6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해 있는 무디스 본사. [뉴시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Aa2, 안정적)은 다변화된 경제구조와 높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한 한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 전망, 고령화 등 중장기 리스크에 대한 제도적 대응 역량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 경제가 세계 경기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서도 반도체 호조, 민간소비 회복 등으로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제시했던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우수한 혁신 역량·경쟁력, 한국형 뉴딜 등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노력 등이 고령화·가계부채 등 잠재성장률 저하 요인을 상쇄하며 향후 수년간 2%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높은 고소득자 차주 비율,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비율 등이 가계부채 리스크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국가채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향후 포용 성장과 고령화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긴급 지원 조치 종료 이후에도 확장재정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 부담은 관리 가능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국가채무비율은 다른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고 향후 재정준칙 시행은 부채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남북 대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단기간 내 발생 가능성이 낮으나 지속적인 등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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