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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인천서 2차 경선...이재명 '대세론' 주목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08-07 11:53:39
강원·대구·경북 첫 경선서 74.8% 득표로 압승
민주당, 7일에는 제주와 인천서 순회 경선
이재명 또 압승하면 '확대명' 전환 전망
강원·대구·경북에서 치러진 첫 경선에서 대세론을 입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의 독주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후보는 전날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74.8%의 압승을 거뒀다.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 순회경선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대구·경북에 이어 7일에도 제주와 인천에서 권리당원 투표를 이어간다.

이 후보가 제주와 자신의 안방인 인천에서도 대승을 이어가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조는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전 제주 제주시 호텔난타 그랜드볼룸홀에서 제주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오후 4시30분부터는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제주와 인천지역 권리당원 투표결과도 이 자리에서 발표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제주난타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4·3 문제의 완전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당심에 호소했다. [뉴시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제주지역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 대통령의 길을 따라 4·3의 완전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제주 당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제주의 승리를 전국의 승리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정부가) 슈퍼리치, 초대기업을 위해 세금을 깎아주면서 서민을 위한 지역화폐·공공일자리·코로나 지원예산은 줄이고 있다"며 "무능력 무책임 무대책 3무 정권에 맞서 퇴행과 독주를 억제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강훈식 득표 합해도 대세 뒤집기엔 역부족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세대교체론'의 기수로 나선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이재명 대세론'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박 후보는 전날 20.3%로 2위를 했지만 이재명 후보와의 차이가 무려 54.5%나 난다. 마땅한 반전카드도 지금으로선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3위 강 후보의 득표율은 4.88%에 불과해 두 후보가 단일화해도 이재명의 대세론을 뒤집기엔 역부족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권리당원 투표가 15차례 열리고 선거인단 비중이 30%에 달하는 대의원 투표가 경선 막판에 진행되는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아직 판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25%)도 경선 중반과 막바지에 나눠서 실시된다.

박 후보는 이날 제주 경선에서 "민주당을 운영하면서 사당화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박 후보는 "대선 패배의 책임은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로 지고 이로 인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은 당 대표 선거 출마로 지겠다는 말은 어이없는 궤변이고 비겁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국민은 파격을 선택한 민주당을 다시 볼 것이고 바로 그 자리에서 민주당 승리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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