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투증권 먹통 사태'에 정일문 사장 사과…"손실 보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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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먹통 사태'에 정일문 사장 사과…"손실 보상할 것"

박지은
기사승인 : 2022-08-09 16:01:11
오는 12일까지 전산 장애 피해 접수…"가이드 따라 보상"
15시간 먹통 사태에 투자자 분노…"매도 못 해 손실 봤다"
금융 투자 거래 시스템 먹통 사태가 벌어졌던 한국투자증권이 정일문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9일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에 "이번 전산 장애로 인해 많은 고객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과문.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캡처]

정 사장은 "8일 오후 4시경 당사 시스템 전원 공급의 문제로 회사 내부 시스템 접속이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구가 지연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주문과 해외 주식 거래 등의 업무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9일 오전 7시 15분경 시스템은 모두 정상 복구가 됐으나, 이미 상당 시간 거래 불가로 고객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고객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전산 장애로 빚은 피해에 대한 보상 접수를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시스템 이용 불편으로 발생한 피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8일 장 마감 후 한국투자증권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산 장애를 야기했다. 약 15시간 가량 접속 오류가 이어지다 이날 오전 7시 15분께 복구됐다. 

천장에서 쏟아진 빗물에 본사 건물 4~5층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이 비닐 등을 이용해 물바다가 된 사무실을 정돈하는 모습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 물바다가 된 한국투자증권 건물에서 비닐 등을 이용해 수습 중인 직원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투자자들은 전날 오후부터 계속된 접속장애로 시간 외 거래, 해외주식 거래 등이 막혀 "매도를 못 해 손실을 봤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피해 규모에 대해 "고객들의 민원 접수를 다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려고 한다. 매도 차액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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