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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롯데 신동빈 회장 "경제 위기극복에 힘 보태겠다"

김지우
기사승인 : 2022-08-12 13:47:28
바이오·수소에너지·전지소재 등 혁신사업 육성 속도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특별사면(형선고실효) 및 복권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롯데 측은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는 지난 5월 향후 5년간 37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의 사면으로 투자와 사업 결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지주 제공]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 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뿐만 아니라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조 원 규모 국내 공장 부지 후보군을 검토하며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공장 부지가 결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 유통 사업군도 고용 유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롯데몰 송도(가칭)'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롯데몰 상암(가칭)'도 서울 서북 상권의 랜드마크 쇼핑몰을 목표로 설계작업이 한창이다.

롯데는 연간 1만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이달 말부터 접근성이 좋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사업장 부지의 전기차 충전소 활용을 본격화 한다. 

해외 사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리튬메탈 음극재 미국 스타트업 '소일렉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롯데알미늄은 양극박 유럽 공장 투자로 생산 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 등 미국, 유럽 등 배터리 소재 시장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킴튼 호텔 모나코'를 인수한 롯데호텔은 브랜드파워를 강화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호텔 운영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 프로젝트', 롯데건설의 베트남 호찌민 신도시 개발사업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동남아 사업들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활동도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특별기획팀)'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신 회장은 지난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의 롯데 부스에서도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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