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SK이노베이션, 미 '테라파워'에 3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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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K이노베이션, 미 '테라파워'에 3000억원 투자

김윤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8-16 10:02:01
SK㈜와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아 미국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16일 SK그룹은 테라파워가 추진한 7억5000만 달러(약 979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제안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그린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 및 '넷 제로(Net-Zero)' 조기 달성 전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의 양사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동남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테라파워 개요. [SK 제공]

지난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이하 SFR) 설계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FR 기술은 고속 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진일보한 4세대 원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SK의 테라파워 투자는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 제로' 조기 달성을 결의한 뒤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 방안을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테라파워의 혁신적 차세대 소형원전 기술과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에 SK의 다양한 에너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연계시키면 강력한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CEO는 "테라파워는 기술 혁신을 통해 기후위기와 암 등 우리 세대가 당면한 가장 도전적인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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