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최재형, 주호영 만나 혁신위 활동 논의…'해체론' 잠재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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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주호영 만나 혁신위 활동 논의…'해체론' 잠재우기

장은현
기사승인 : 2022-08-19 11:26:31
崔 "혁신위 활동 경과 보고…朱, 적극 지원하기로 해"
"안철수와 소통…충분히 얘기해 더 이상 논란 없을 것"
安, 당내 비판 의견 의식한 듯…김기현 "安 생뚱맞아"
'이준석 지우기' 해석도…崔 "최고위서 의결된 기구"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19일 혁신위 활동 방향을 논의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해체론'을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혁신위 활동 경과를 주 위원장에게 말했고 앞으로 어떤 혁신안을 가지고 진행할 것인지 상의했다"고 밝혔다. 해체론과 관련해선 "더 이상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 6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위원장은 계속 소통하며 혁신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혁신위 의견들, 구체적인 안건에 따라 다르겠으나 가급적이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22일 혁신위 전체회의에 주 위원장이 참석해 혁신위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말하고 특별히 혁신위를 지원하고 혁신위와 함께 하겠다는 말을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 최 위원장 만남은 안철수 의원이 지난 17일 "혁신위 해체"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와 혁신위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면 당에 혼란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갑작스러운 혁신위 해체 주장을 놓고 당내에서는 '이준석 지우기'를 시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혁신위는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6·1 지방선거 직후 출범시킨 기구다. 

그러나 안 의원 주장은 힘을 얻지 못했다. 최 위원장이 안 의원 발언이 나온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를 흔들지 마십시오"라고 경고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취지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혁신위 조해진 부위원장, 천하람 위원이 안 의원 발언 의도에 의문을 표한 데 더해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도 "안 의원이 왜 엉뚱한 소리를 하는 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당 내분을 수습해야 하는데 생뚱맞게 엉뚱한 얘기를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비판이 이어지자 안 의원은 최 위원장을 찾아가 자신의 발언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위원장은 "안 의원이 전날 오후 제 방에 찾아와 혁신위 해체 관련한 논란은 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며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비대위가 혁신위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당내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점을 비중 있게 생각한 것 같다"라면서다.

이어 "과거 혁신위 활동을 보면 혁신안이 수용되기도 했고 수용되지 않고 보류되기도 했다"며 "수용되지 않아도 당내 갈등으로 비치는 사례는 없었다. 충분히 소통하며 그런 우려 없도록 하겠다고 안 의원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정리했다. "안 의원도 그 부분을 이해했다"고도 했다. 

최 위원장은 "여러 번 말했지만 이 전 대표가 처음에 혁신위를 꺼낸 게 맞으나 당시 최고위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혁신위 구성이 의결됐다"며 "더 이상 '이준석 혁신위'라는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를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엔 "언젠가 만날 생각은 있지만 혹시 오해를 부를까봐 아직 만나진 않았다"며 "다만 혁신 관련한 이 전 대표 언론 인터뷰 등을 보니 책을 쓸 정도로 많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그런 의견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1호 혁신안이 공천 관련한 내용이 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건 전체회의에서 논의해 봐야겠다"며 "활동 기한은 확실히 정한 게 아니지만 적어도 연말까진 활동을 종결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혁신위 기본 방향으로는 "당 조직, 정치적 인력 공급 시스템 등 정비해야 할 부분을 정비해 국민이 기대하는 당의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변화를 통해 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것이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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