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전둘레산길 12구간 138km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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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둘레산길 12구간 138km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박상준
기사승인 : 2022-11-08 10:01:13
시민들이 능선과 능선 연결한 둘레산길 노선 개척 대전지역 트레킹 동호회가 개척한 대전둘레산길 12구간 138km가 8일 산림청으로 부터 대한민국 제7호 국가숲길로 지정·고시됐다.

▲8일 국가숲길로 지정된 대전둘레산길의 대청호수 전망.[대전시 제공]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 ․ 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청장이 지정 고시하는 제도로, 2020년 6월 도입된 이래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등 전국 유명숲길 6곳이 지정됐다. 

국가숲길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녀야 하고 숲길의 거리, 행정구역 등 국가차원의 관리가 필요하거나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숲길이어야 한다. 

대전둘레산길은 다른 국가숲길에 비해 인지도는 낮으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길이 도심을 둘러싸고 있어 도심경관과 산림생태자원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숲길을 따라 14개의 산성과 태조 이성계 태실 등 수많은 역사․문화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고, 편리한 대중교통망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는 이번 국가숲길 지정으로 전국적 인지도 상승으로 10만 명 이상의 산행객 증가와 함께 숲길의 국가 관리 전환에 따라 연간 약 2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숲길 안내인 등 지역주민 고용 증대 효과와 숲길 주변 식당, 카페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국가숲길은 ▲DMZ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내포문화숲길 ▲대전둘레산길 등 7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대전둘레산길은 2004년 대전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대전둘레산길잇기' 동호회를 결성한 뒤 대전을 둘러싼 산의 능선과 능선을 연결한 12개 구간 138km의 둘레산길 노선을 개척했다. 동호회의 사업 제안을 대전시 수용하면서 추진된 사업으로 대표적인 민관협치 사례로 꼽히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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