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올 봄·여름 패션 트렌드는 Y2K에 편안한 오피스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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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여름 패션 트렌드는 Y2K에 편안한 오피스룩"

김지우
기사승인 : 2023-03-07 11:49:27
삼성물산 패션, 봄·여름 시즌 여성복 트렌드 소개
구호플러스, 준지, 에잇세컨즈 등 트렌드 반영룩 제안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봄여름 시즌 패션 트렌드를 7일 소개했다.

삼성물산 패션은 Y2K 패션과 워크웨어 패션 트렌드가 어우러지면서 '유틸리티'가 올해 주요 키워드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틸리티 무드는 실용성과 기능주의를 지향하면서 포켓, 지퍼, 드로스토링, 벨트 등 조절이 가능한 디테일들을 적극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해는 Y2K 패션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제된 워크웨어 무드가 부상하고, 편안하게 변화한 오피스 룩이 주목받는다"며 "데님부터 시어, 레이스까지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며,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가 봄을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대 유행했던 카고 팬츠는 이번 시즌 한층 다양한 소재, 컬러, 실루엣으로 진화한다. 고프코어(gorpcore,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과 매치해 개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룩도 떠오르면서 실용적인 수납을 위한 아웃포켓, 사이즈 조절을 위한 드로스트링, 지퍼 등 기능적 요소를 갖춘 유틸리티 재킷, 블루종 등이 일상복으로 나타난다.

▲ 구호플러스(왼쪽), 준지 23SS 컬렉션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는 '23년 봄 컬렉션에서 카고 팬츠와 스커트를 선보였다. 카고 팬츠를 짧은 트위드 재킷과 매치하거나 카고 미니 스커트를 테일러드 재킷과 조합했다.

준지는 큰 아웃포켓이 달린 오버사이즈 카고 팬츠를 슬림한 코르셋 톱에 스타일링했다. 낮은 허리선과 트임 디자인을 적용한 아웃포켓 스커트, 벨트 디테일을 더한 미니 스커트, 볼륨 있는 실루엣의 크롭 데님 점퍼 등을 선보였다.

엔데믹 이후 오피스룩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면서 테일러링 스타일도 주목받는다. 유연해진 근무 환경을 반영해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변화했다.

넉넉한 핏의 크롭 재킷과 여러 아이템의 장점을 재조합한 하이브리드 셋업, 와이드 팬츠, 베스트, 시티 쇼츠, 비대칭 스커트, 볼륨 셔츠 등이 주로 활용된다.

▲ 에잇세컨즈(왼쪽), 디 애퍼처 23SS 컬렉션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에잇세컨즈는 블랙 재킷, 버뮤다 팬츠 셋업, 짧은 브라운 재킷과 버뮤다 팬츠 셋업에 그린 컬러의 셔츠로 포인트를 준 룩과 핏이 넉넉한 라벤더 컬러 셔츠와 블랙 롱 스커트의 조합 등 실용적이고 편안한 오피스 룩을 제안했다.

디 애퍼처는 주중·주말, 근무·여가시간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을 겨냥한 스타일을 내세웠다. 트위드 재킷에 니트 레깅스를 매치하거나 중성적인 실루엣의 그랜드파더 재킷에 니트 팬츠를 매치했다.

삼성물산 패션은 데님 소재가 올해 두드러지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러커 재킷과 팬츠 등 일반적인 데님 아이템은 물론, 트렌치 코트, 카고 팬츠, 미니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폭넓게 적용된다. 위아래 모두 데님으로 통일한 일명 '청청' 패션도 주목받는다.

비이커 오리지널은 데님 팬츠 뿐아니라, 셔킷, 점프 슈트, 오버롤, 셔츠 드레스, 스커트, 버킷햇 등 다양한 품목에 데님 소재를 적용했다.

▲ 비이커 오리지널(왼쪽), 토리버치 23SS 컬렉션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의 소재도 함께 부상한다. '23년 봄여름 시즌 패션위크에서는 시폰, 저지, 레이스 등 투명하게 비치는 시어(sheer) 소재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시어 소재를 겹치거나 팬츠나 스커트 위에 덧입는 등 시스루 레이어링이 제안된다.

토리버치는 속이 비치는 풀오버를 레이스 브라와 매치하고, 미니 스커트와 시어한 소재를 레이어드한 룩을 내놨다. 립(ribbed, 골지) 카디건, 립 반소매 풀오버, 실크 블라우스 등 여러 아이템에도 시어한 소재를 적용했다.

▲ 빈폴레이디스(왼쪽), 코텔로 23SS 컬렉션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올 봄여름 시즌에는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도 활용된다. 빈폴레이디스는 올봄, 생기 있는 라벤더 컬러의 트위드 재킷과 트렌치 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코텔로는 핑크 컬러의 트위드 아우터를 비롯해 레몬 트위드 재킷·팬츠 셋업, 라이트 블루·핑크, 라벤더 등 색감의 니트를 선보였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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