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그룹·SK온, 북미에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IRA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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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SK온, 북미에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IRA 대응'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4-25 15:03:52
美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설
투자금 50억 달러…지분은 50%씩 공동 소유
2025년 하반기부터 연 35GWh 규모 배터리셀 양산
현대차그룹이 SK온과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배터리 원산지 규정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2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총 50억 달러(한화 약 6조5000억 원)를 합작법인에 공동 투자하고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GV70' 모델 [현대차 제공]

새로 설립될 합작 공장은 전기차 30만대 분량에 해당하는 연산 35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양산 시점은 2025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SK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생산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고성능ᆞ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합작공장 인근에 기아 조지아 공장(189km)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304km), 2025년 완공 예정인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460km)이 있어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이번 승인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IRA가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에도 북미 원산지 규정을 적용, GV70은 북미산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SK온의 배터리 장착이 문제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GV70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SK온의 배터리셀은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전동화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아이오닉 5, EV6, GV60 등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주요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배터리셀 현지조달을 안정화해 미국 전기차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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