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에코플랜트,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그린수소 미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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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그린수소 미래 선보여

박정식
기사승인 : 2023-05-25 11:29:32
SK그룹 6개사, 에너지기업 면모 담은 기술·모형 전시 에너지·환경 기업 SK에코플랜트가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생산에서 활용까지 그린수소 가치사슬을 선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5~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SK그룹은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6개 계열사가 '행동: 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참가하고 있다. 세계 탄소감축 목표의 1%인 2억t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SK그룹의 의지를 담은 주제다.

▲ SK에코플랜트가 5월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선보인 SK관 전경. [SK에코플랜트 제공]

SK그룹관 안쪽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전시관은 △디지털 3차원 축소 모형으로 표현한 그린 시티 △미래 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그린 디지털 솔루션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상풍력·연료전지·수전해기 등 SK에코플랜트의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가치사슬 각 단계의 핵심 요소들을 실물로 전시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폐기물 자원화 관련 실물 전시와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부스 입구엔 9t 무게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후육강관 일부를 실 크기로 전시했다. 15cm 두께의 철판을 동그랗게 구부려 만든 후육강관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인수한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국제경쟁력의 원천으로 꼽힌다.

최대 높이 94m에 이르는 하부구조물과 해상풍력 부유체는 축소 모형으로 전시했다. 국제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과 협력해 바다에너지 프로젝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울산·전남 등 5개 권역에 2.6GW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 SK에코플랜트가 5월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선보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강관 실물. [SK에코플랜트 제공]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 △수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각각 내부 구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실물 절개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다.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어떻게 생산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해 관객의 이해를 도와준다.

그린수소의 운반체(Carrier)로 각광받는 그린암모니아의 높은 저장성을 한 눈에 비교하는 전시도 진행한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비교해 액화가 쉽고 더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어 저장과 운반이 용이하다. 비료·석탄혼소발전 등 그 자체로도 쓰임새가 많아 저장·유통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수요처 인근으로 옮겨진 그린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재생산하는데 쓰일 수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전시도 마련했다.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리사이클링 관련 국제 거점을 소개하는 세션이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에 8곳, 유럽에 15곳을 비롯해 전 세계 23개국에 50개 거점을 보유하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법을 도입해 환경 분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 기술도 소개한다. △최근 베트남 수출에 성공한 소각로 인공지능 솔루션 'Zero4' △초순수를 비롯한 고부가 물 산업 포트폴리오 확장 △폐기물 에너지화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실물 요소와 체험 공간 등도 마련했다.

▲ SK에코플랜트가 5월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선보인 '그린시티'.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환경 사업 전반을 하나로 연결된 미래 도시를 표현한 3차원 축소 모형(디오라마). [SK에코플랜트 제공]

부스 중앙에선 '그린 시티'의 디지털 3차원 축소 모형(디오라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린 시티는 에너지 가치사슬과 환경 관련 기법을 촘촘히 망라한 미래 도시다.

그린 시티 모형은 △소각재·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제 'K-에코바인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철근 대체제 'K-에코바'로 제작했다.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역량을 담아낸 작품이다.

디오라마를 통해 관람객은 SK에코플랜트가 그리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전기는 그린수소를 만들어낸다. 그린수소는 그린암모니아로 저장돼 대륙 간 운송되거나 분산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다시 생산할 수 있다. 전자·전기폐기물이나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희소금속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재료로 재활용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실현한다. 하수 찌꺼기나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는 바이오수소로 재탄생해 에너지로 활용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는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했으며 이번에 통합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도 참가해 탄소 제로 실현 해법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시티는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를 실현하는 미래 도시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에너지·환경 사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된 총체"라고 설명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범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후·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의 일환으로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 4개 행사를 통합한 행사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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