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북미 라이선스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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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프라잔 북미 라이선스 회수

김경애
기사승인 : 2023-06-05 09:17:01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와 2021년 6월 체결한 미국·캐나다 시장 내 '펙수프라잔(국내 상품명: 펙수클루)' 임상 개발·상업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양사 합의하에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아 작년 7월 국내에 출시됐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이미 판매되는 상황으로, 북미에서 펙수프라잔을 여러 적응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고 했다.

뉴로가스트릭스도 펙수프라잔 개발이 더는 전략적 사업 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게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 대웅제약 '펙수클루 40mg'. [대웅제약 제공]


계약 종료에 따라 대웅제약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모든 권리를 회수했다. 2021년 계약 당시 대웅제약이 취득한 뉴로가스트릭스 지분 5%는 반환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이번을 계기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동시에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에 돌입했다. 자금력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빅마켓 진출 속도를 높이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P-CAB이 전 세계 의료진들의 이목을 끄는 가운데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소통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마켓에서 펙수프라잔의 추가 적응증 확보와 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고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P-CAB 계열은 기존 PPI(위산 분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빠르게 성장, 현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처방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올해 1분기 처방액은 108억 원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83억 원)보다 약 31% 증가했다. 이는 출시 직후 시장 안착에 성공한 지난해 3분기(46억 원)에 비해 136% 늘어난 수치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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