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7년간 한 길…미소정보기술이 데이터에 집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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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한 길…미소정보기술이 데이터에 집중하는 이유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6-07 21:00:18
"미래사업들, 데이터 아는 기업만이 도전할 수 있어"
"데이터 잘 다루는 기업이 승자 되는 시대"
2025년 매출 1000억 원 도전…IPO도 추진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미래의 핵심 사업들은 모두 데이터와 관련이 있습니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CEO)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미소 플라이업 2025' 기자간담회에서 AI와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들과 데이터의 깊은 연관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미소 플라이업 2025'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 제공]

안 대표는 회사를 소개할 때도 '데이터'를 주요 키워드로 꺼내들었다. "미래 신사업 대부분이 데이터를 아는 기업만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AI와 헬스케어, 메타버스, 에너지와 환경 등 모든 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기본으로 하지만 쏟아지는 데이터들을 '쓸모 있게' 바꾸는 작업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의료 분야만 해도 환자의 임상 기록을 비롯해 다양한 데이터들이 축적되지만 그 자체로는 무용한 '암흑 데이터'에 불과하다. 

이를 의료 현장에 필요한 데이터로 만들려면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 데이터로 바꿔 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는 "미소정보기술과 같은 전문 기업의 영역"이라는 것.

안 대표는 "문제를 풀어내려면 AI도 학습을 해야 한다"면서 "데이터 속에서 중요 요소(인사이트)를 추출해 정형 데이터를 제공해야만 다양한 응용 작업들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 안동욱 대표가 미래 신사업들과 데이터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미소정보기술 제공]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는 미소정보기술은 사업 초기부터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처음 시작은 웹 사용자화면(UI) 설계였지만 곧 데이터로 주력 사업을 옮겼다. 우연한 기회로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사업을 진행하며 '미래는 데이터가 중심'이라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은 미소정보기술에게 '물 들어오는 시기'였다. 회사의 주력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회사의 데이터 솔루션을 찾는 병원들이 늘었고 공공 프로젝트들도 이어졌다.

지난 2020년에는 심평원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진행했고 2021년엔 국립암센터에 암 빅데이터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구축했다.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질병관리청, 한국보건 등 다양한 기관들과 데이터사업을 진행했다.

물론 10년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품질·통합·시각화로 준비된 솔루션과 플랫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병원 및 의료기관, 기업들과 10여 년 이상 지속돼 온 신뢰도 기반이 됐다.

40명 남짓하던 직원 수는 현재 160명으로 확대됐고 지난해 회사 매출도 120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 몇 년간 매출 성장 곡선도 가팔랐다.

미소정보기술은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 AI가 학습 가능한 정형 데이터로 가공하는 '스마트티에이'(Smart TA)를 비롯,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챗봇 솔루션 '미소봇'(MISOBOT)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데이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회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총망라한 통합 플랫폼 '스마트 빅'(Smart BIG)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매출 1000억 도전…IPO도 추진

사물인터넷(IoT)과 생성형 AI 챗GPT 등 다양한 데이터 이슈들이 부각하며 회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 대표는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오고 있고 항공우주와 농림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자랑했다. "준비된 회사로서 소통했더니 사업 제휴 요청이 많이 온다"고 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올해를 서비스 확대 원년으로 보고 2025년엔 매출 1000억 원에 도전한다.

내년에는 IPO(기업공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안동욱 대표는 "데이터를 잘 다루는 기업이 승자가 되는 시대가 왔다"며 "데이터를 통해 국민의 삶과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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