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상, 친환경 신소재 '카다베린' 샘플 시범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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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친환경 신소재 '카다베린' 샘플 시범생산 성공

김경애
기사승인 : 2023-06-14 11:58:34
기존 석유계 소재 대체 가능
화학섬유 기업 등 국내외 수요처 확보 주력
대상은 석유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카다베린(CAD)'의 샘플 시범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카다베린은 나일론이나 폴리우레탄 생산을 위해 기초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소재다. 아미노산 일종인 라이신을 원료로 사용한다.

생산 공정상 기존 석유계 소재인 헥사메틸렌디아민(HMDA)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다. 카다베린을 적용해 생산한 나일론과 폴리우레탄은 기존 석유계 원료로 만든 것과 동일하게 섬유, 플라스틱, 페인트, 잉크, 에폭수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상업화 초기 단계지만 향후 카다베린이 석유계 소재를 완전히 대체한다면 잠재 수요가 2026년 160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은 소재사업 부문에서 보유 중인 발효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신을 원료로 한 카다베린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주원료인 라이신을 군산 바이오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어 카다베린의 단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 측은 "라이신은 가축의 성장과 발육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아미노산으로 주로 사료시장에 공급해 왔는데 앞으로 카다베린을 생산해 친환경 소재시장에 공급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대상 CI. [대상 제공]


대상은 시생산 이후 샘플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화학섬유 기업 등 국내외 수요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대상은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열가소성 전분(TPS)'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전분 제품에 대한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 연구기관·수요처와 기술 협력을 통해 열가소성 전분의 고품질화와 고강도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해외 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원료 국산화와 소재 다양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대상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바이오 소재를 발굴, K신소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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