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보령, 당진 여름 들녁에 초조생종 '빠르미' 벼 수확 '이색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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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당진 여름 들녁에 초조생종 '빠르미' 벼 수확 '이색풍경'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7-27 18:22:53
이앙부터 수확까지 80일 안팎으로 국내 유일 삼모작에 성공    집중호우 뒤 폭염이 찾아온 충남 보령과 당진 등지의 여름 들녘에서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국내 초조생종 벼 '빠르미'의 이색적인 '가을걷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수확을 앞둔 벼이삭 관련사진.[픽사베이]

2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빠르미는 국내 쌀 가운데 생육 기간이 가장 짧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노지 이기작과 시설하우스 삼모작에 성공한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이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을 교배해 개발, 이앙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80일 안팎에 불과하다. 충남 대표 쌀 품종인 삼광벼가 130일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50일가량 수확을 앞당길 수 있는 셈이다.

빠르미는 재배 기간이 짧아 농자재 및 인건비 절감, 물 사용량 30% 절감, 비료 사용량 10% 이상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시설하우스 휴경 기간을 활용해 재배하면 염류 집적 문제 해결과 벼 수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앙 시기 조정을 통한 자연재난 회피 재배도 가능하며 여름철 풍수해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체 작물로도 재배할 수 있다. 실제 이번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에서는 대체 작물로 빠르미를 재배하는 방안을 살피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에 문의를 하기도 했다.

 올해 빠르미 수확은 지난 21일 보령시 청소면 일대를 시작으로, 당진과 서천, 예산 등에서 진행하며 여름철 햅쌀 시장 선점에 도전하고 있다.

이 중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수확 시기가 빠른 조생종 벼에도 원료곡 단백질 함량에 따른 차등 수매 방식을 전국 처음 도입을 추진했으며, 수확한 빠르미는 전량 GS슈퍼와 롯데마트를 통해 판매키로 했다.

윤여태 도 농업기술원 답작팀장은 "일반적인 쌀 품종은 생육 기간이 길어 1년에 한 차례 수확할 수 있지만, 빠르미는 조건에 따라 이기작, 이모작, 3모작 등이 가능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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