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 통합돌봄 정책 성공시켜 대한민국 확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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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광주 통합돌봄 정책 성공시켜 대한민국 확장해야"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3-08-20 22:23:07
"광주시민 동등한 인간적 권리 갖게 하는 것 통합돌봄 정책" 광주광역시가 지난 18일 남구 봉선1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실행 사례와 최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행정,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현장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행정복지센터는 가정방문을 통해 서비스 수요자의 개별 상황에 따라 돌봄계획을 수립해 맞춤으로 서비스를 연계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최일선 현장으로, 이날 발표회는 발굴 과정과 지원, 추후계획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 방향성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남구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 사례발표회'에 참석해 사례관리 담당자, 시·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알코올중독에 따른 한부모가족 사례를 발표한 효덕동 서순섭 주무관은 아동 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긴급돌봄을 연계했다.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 외에 돌봐줄 가족이 없었고, 아동이 장애가 있어 익숙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학 가지 않고 집에서 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가사·식사 지원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규치적인 식사를 제공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아버지는 중독관리센터로 연계해 상담치료와 금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족관계 개선을 위해 가족센터에 연계 자녀를 돌보는데 필요한 교육도 연계했다. 여기에 가족센터와 협업해 공부방을 만들고, 아동의 꿈이었던 가족 여름휴가 프로그램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순섭 주무관은 "기존 제도로는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인데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아동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줄 수 있었다"며 "긴급돌봄 이후에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가족이 행복과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식사지원기관인 오색빛협동조합 김은희 대표는 "단순한 식사제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으로 영양 잡힌 음식을 만들고, 1인 가구에 대한 안부확인, 용기 수거시 섭취여부 및 섭취량 확인을 통한 영양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문조차 열어주지 않던 분들이 누구보다 반갑게 맞아주실 때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정을 나누고 있구나 싶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대청소 등 주거편의를 지원하는 더크린하우징 장성용 대표, 신재생하우징 장성환 대표 등도 참여해 현장에서 겪은 보람과 어려움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참석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적정한 서비스 비용, 서비스 인력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민으로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동등한 권리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됐다. 이들도 동등한 인간적 권리를 갖게 하는 것이 통합돌봄 정책이다"며 "이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선 민주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주가 민주주의를 완성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광주에서 통합돌봄 정책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보편정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일 서비스를 개시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4개월 만에 5748건의 돌봄 요청이 접수됐으며, 선제적 의무방문까지 1만4874건의 현장방문 활동을 펼쳐 5188명의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남구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 사례발표회'에 참석해 사례관리 담당자, 시·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되 부족한 틈새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등 7대 분야)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돌봄콜로 문의하면 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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