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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단부터 커뮤니티까지…삼성전자, '삼성푸드'로 음식 경험 모은다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8-24 10:53:58
'IFA 2023'서 AI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 런칭
스마트씽스 쿠킹·음식서비스들 '삼성 푸드'로 통합
삼성 헬스와 연동…건강 레시피와 식단까지 확인
"연내 100만 명 이상 활성 사용자 확보" 목표
삼성전자가 맞춤형 식단부터 커뮤니티까지 음식 관련 경험을 포괄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Samsung Food)'를 글로벌 런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 박찬우 부사장이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씽스 쿠킹을 포함, 푸드 관련 서비스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원들, 개발자들과 함께 글로벌 푸드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연결하며 AI 추천의 기반이 될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과 관련이 높은 헬스도 삼성푸드와 연동한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사용자의 BMI,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레시피와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1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 '삼성 푸드' 서비스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푸드에 주목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음악 다음으로 많은 취미 활동을 하는 분야가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NASB가 2021년 소비자들의 취미 활동을 조사한 결과 음악(53%)과 음식(51%)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NASB는 홈 쿠킹 시장 규모가 9960억 달러, 외식은 9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박 부사장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는 화면도 셀피 다음으로 음식일 것"이라며 "푸드는 사진을 찍은 후 공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가 'IFA2023'에서 공개할 '삼성푸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푸드를 중심으로 AI기반 검색과 맞춤형 추천으로 이용자들의 식단을 관리하고 전자기기 등과 연계한 식재료 보관과 간편조리, 커뮤니티 공유까지 음식과 관련한 모든 경험을 하나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확보한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 제공, AI 추천이나 이용자들의 검색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목표다. 사용자가 관심 있거나 저장하고 싶은 레시피는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푸드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레시피는 이용자들의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재료와 취향에 따른 레시피 전환까지 가능하다. 

육식 메뉴를 비건(Vegan)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 조리 난이도와 시간을 고려해 간편 조리 방법도 AI가 안내해 주고 주단위 전체 식단도 개인 요구에 맞춰 추천해준다.

▲ '삼성푸드' 서비스 중 개인화 레시피를 선택하는 화면 [삼성전자 제공]

삼성 푸드는 강력한 푸드 커뮤니티도 지향한다. 연결을 통해 주방 가전 사용부터 음식 관련 정보까지 이용자들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전략. 

개인 맞춤형 레시피나 직접 개발한 레시피 등을 다른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커뮤니티에는 가족이나 지인들끼리만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며 "공유 경험은 소비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과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내장된 '비전(Vision) AI' 기술을 적용, 음식 사진 촬영으로 음식의 영양성분과 레시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가 돕는 새로운 음식 경험, 104개국으로 서비스

삼성 푸드는 오는 31일부터 104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푸드 서비스 출시에 맞춰 지난 2021년 '비스포크 큐커'와 함께 도입한 구독 서비스도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과 청정원, 롯데푸드, 랭킹닷컴, 오뚜기 등 17개 식품사들이 협업 생태계로 연결돼 있다. 가전과 연동한 조리법도 660개에 이른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큐커' 등 차별화된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로 스마트한 쿠킹 경험을 제공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 푸드가 AI를 통해 새로운 음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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