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북 포항에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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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9-08 09:04:38
동북아 국제통신망 거점 역할과 지방 데이터 산업 발전 계기 경북 포항에 국내 최초로 국제 해저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설인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포항시,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 자산운용,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은 8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병오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지원본부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심장석 DCT텔레콤 대표이사,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DCT텔레콤·KB 자산운용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1조 5200억 원을 투자해 30MW 데이터센터 4개동과 국제 해저광케이블 및 육양국을 2028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국가간 통신의 99%를 처리하는 국제 해저광케이블 기지인 육양국과 연계한 더욱 빠르고 저렴한 국제통신망을 이용해 글로벌 수요를 겨냥한 다수의 데이터센터가 집적되는 점으로, 싱가포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데이터 산업 모델이다.

포항에 투자되는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로 동북아시아 국제통신망의 주요 거점 역할과 함께, 수도권과 부산 중심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이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확대로 빅데이터 산업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의 국내 수요기업과 인력 등이 집중된 수도권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도권 전력난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방 분산정책을 펼쳐왔고 이에 경북도를 비롯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데이터센터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센터 수도권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고객수요가 확보되지 않은 일부 지역의 데이터센터는 유치 후에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도와 포항시는 지난 1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투자기업 및 관련 기관과 함께 34회에 걸친 맞춤형 지원 TF를 운영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 및 대응 전략을 논의해왔다.

이날 협약에서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포항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전력 공급 및 인·허가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SK에코플랜트는 투자 협의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함께 데이터센터를 공동 운영한다. 육양국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국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OTT 사업자-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캠퍼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DCT텔레콤은 포항과 일본 후쿠오카 330km 구간을 연결하는 최신 국제 해저 광케이블망 구축으로 부산과 경남에 집중된 국제 해저 통신망을 다원화하고 앞으로 미국, 러시아, 동남아 지역으로 국제통신망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송시간 지연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전송 품질을 높여 기간통신사업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도와 포항시는 육양국을 통한 최신 국제 통신 인프라와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등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포항이 동북아 디지털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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