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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피해 지원 '한마음'…기업들 팔 걷어부쳤다

이민재
기사승인 : 2019-04-09 00:49:55
각자 특기 내세워 지원
금전·생활용품·식품은 물론 주거·금융지원도 이어져

강원도 산불 피해와 이재민에 대한 재계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계를 중심으로 '자금 지원'이 시작됐다. 삼성그룹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20억 원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LG그룹 모두 산불 피해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각 10억 원씩 기탁했다. GS그룹은 성금 5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삼성사옥 [문재원 기자]

금융계에선 KB금융그룹이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우리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신한금융은 모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 현대해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아모레그룹이 강원도 산불 복구성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유통·식품업계는 '생활용품 및 식품 지원'에 나섰다. 우선 롯데그룹이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지원했다. 롯데그룹은 자사 강원도 물류센터를 활용해 생수, 컵라면, 즉석밥 등 2000명 분의 식료품도 지원했다.

 

▲ 롯데가 강원도에 구호 키트와 식료품을 지원했다. [롯데지주 제공]


CJ그룹도 특기를 살렸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공급했고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지원했다.

이마트는 속초점·강릉점·동해점을 중심으로 2000만 원 규모의 라면, 물, 화장지 등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속초시에 온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1만 명 이상분의 커피, 녹차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는 세제, 치약 등으로 구성된 행복박스 1000가족분을 속초시청과 고성군청에 전달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맥도날드는 강원지역 4개 소방서 소방관들에게 버거와 음료 2000세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뚜기, 매일유업, 코카콜라 등 맥도날드의 협력업체가 총 4000인분에 달하는 라면, 즉석밥, 음료 등 물품 전달에 나섰다.

'주거 공간'지원에 나선 곳도 있다. 종합건설회사 부영그룹은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강원도에 위치한 부영 아파트 224세대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 부영그룹이 강원도 이재민에게 주거공간을 지원한다.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지원 예정인 아파트는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104세대와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20세대, 동해시 쇄운동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100세대 등이다.


금융업계에선 '금융 지원'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1000억 원, 개인고객에게 100억 원 등 12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 원 이내, 중소기업에게 5억 원 이내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문재원 기자]


이외에도 KB금융그룹, 국민은행, 신한생명, 우리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이 대출지원 및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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