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전자, 샤키르와 사우디 '에어컨 컴프레서' 현지화 논의 종료…30년 파트너십은 유지

  • 흐림세종21.0℃
  • 맑음의령군23.7℃
  • 흐림인제19.2℃
  • 맑음백령도18.8℃
  • 흐림영주21.0℃
  • 흐림문경20.8℃
  • 흐림강릉18.2℃
  • 흐림고창21.7℃
  • 맑음파주19.8℃
  • 흐림봉화20.2℃
  • 맑음창원23.8℃
  • 맑음영덕24.0℃
  • 흐림고창군21.5℃
  • 흐림보은19.9℃
  • 구름많음흑산도21.1℃
  • 흐림동해19.6℃
  • 맑음영광군21.3℃
  • 구름많음보성군23.0℃
  • 흐림이천20.6℃
  • 맑음강화21.0℃
  • 맑음북창원24.4℃
  • 흐림금산21.1℃
  • 맑음밀양25.2℃
  • 흐림정읍21.5℃
  • 흐림부안21.1℃
  • 흐림서청주19.4℃
  • 구름많음구미24.1℃
  • 흐림철원21.0℃
  • 흐림서울20.8℃
  • 흐림동두천20.6℃
  • 구름많음장흥22.6℃
  • 흐림서산20.0℃
  • 구름많음완도21.8℃
  • 맑음합천24.3℃
  • 맑음남해23.2℃
  • 흐림홍천19.8℃
  • 흐림상주20.9℃
  • 흐림함양군21.9℃
  • 구름많음고흥22.6℃
  • 흐림속초18.5℃
  • 흐림충주19.8℃
  • 흐림거창21.7℃
  • 흐림춘천20.1℃
  • 흐림수원20.5℃
  • 맑음산청23.9℃
  • 구름많음포항26.3℃
  • 맑음양산시24.6℃
  • 구름많음목포21.0℃
  • 맑음고산21.0℃
  • 구름많음해남21.1℃
  • 맑음울산25.2℃
  • 흐림순천21.3℃
  • 흐림추풍령20.7℃
  • 흐림원주19.8℃
  • 흐림보령19.8℃
  • 흐림울진21.1℃
  • 흐림군산21.1℃
  • 흐림인천21.0℃
  • 흐림천안20.2℃
  • 맑음울릉도20.0℃
  • 흐림영월19.1℃
  • 맑음김해시23.4℃
  • 흐림대전21.7℃
  • 맑음성산22.9℃
  • 맑음북부산24.1℃
  • 맑음부산23.6℃
  • 흐림제천19.0℃
  • 맑음통영22.5℃
  • 맑음제주22.9℃
  • 구름많음광양시22.5℃
  • 흐림장수20.0℃
  • 흐림진도군20.8℃
  • 구름많음부여21.5℃
  • 흐림북강릉17.9℃
  • 흐림광주22.3℃
  • 맑음대구25.0℃
  • 흐림북춘천20.2℃
  • 맑음서귀포23.0℃
  • 맑음영천23.3℃
  • 맑음의성23.3℃
  • 비청주20.1℃
  • 흐림남원21.1℃
  • 맑음안동21.8℃
  • 흐림정선군18.4℃
  • 맑음여수22.6℃
  • 흐림순창군21.3℃
  • 흐림태백18.0℃
  • 흐림경주시25.7℃
  • 흐림강진군22.5℃
  • 비홍성20.7℃
  • 흐림임실20.3℃
  • 흐림양평21.1℃
  • 맑음거제22.8℃
  • 구름많음청송군22.7℃
  • 흐림대관령15.5℃
  • 맑음진주23.7℃
  • 흐림전주21.2℃

LG전자, 샤키르와 사우디 '에어컨 컴프레서' 현지화 논의 종료…30년 파트너십은 유지

설석용 기자
기사승인 : 2026-04-28 06:31:50
샤키르, 'MOU 만료' 공식 발표…"재무적 영향 없어"
2006년 합작법인 설립, 제조 심화 단계서 '속도 조절'

LG전자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가전 유통·제조 기업인 알 하산 가지 이브라힘 샤키르(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Co.) 그룹이 추진해 온 에어컨 핵심 부품 현지화 생산 논의가 일단락됐다.

 

사우디 금융 및 경제 전문 매체 아르감(Argaam)은 27일(현지시간) "최근 샤키르 그룹이 사우디 증권거래소(Tadawul) 공시를 통해 LG전자 및 사우디 투자부(MISA)와 체결했던 '에어컨 컴프레서 제조 현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갱신 없이 만료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시의 핵심은 2024년 2월부터 시작된 에어컨 컴프레서(압축기) 현지 제조 계획의 공식적 종료다.

 

▲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LG전자 제공]

 

샤키르 측은 이번 협약 종료로 인한 재무적 부채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명시했다. 이는 양측이 실제 자본 투입이나 물리적 공장 건설 단계에 진입하기 전, 비구속적 협의 단계에서 논의를 마무리했음을 의미한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내에서 에어컨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를 직접 생산해 부품 현지화 비중을 높이려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나, 1년여의 면밀한 타당성 검토 끝에 최종 계약(Binding Agreement) 체결에는 도달하지 않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이번 MOU 종료가 양사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LG전자와 샤키르 그룹은 지난 1995년부터 30년간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양사는 이미 2006년 합작법인(LG Shaker Manufacturing Co.)을 설립하고 리야드에서 에어컨 생산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 중이다. 이곳은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LG 가전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샤키르는 사우디 가전 유통 1위 기업으로,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을 현지에 보급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컴프레서 제조라는 '부품 영역'에서의 협의는 종료되었으나, 기존 완제품 생산 및 유통 협력 체제는 공고히 유지되고 있다.

 

비록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의 직접 생산 공장 설립은 무산되었지만, 기존 합작 공장을 통한 완제품 생산 경쟁력은 여전하다. LG전자는 최근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네옴 등)와 연계된 B2B 가전 및 시스템 에어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에 대해 양측이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LG전자는 추가적인 대규모 제조 시설 확충보다는 현지 생산 라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우디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맞춘 고효율·친환경 가전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