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남도 일본잔재 없앤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연내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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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일본잔재 없앤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연내 구축한다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8-13 07:12:13
일본식 표기로 어렵다는 민원제기로 2021년부터 전국 첫 추진

충남도가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작성된 100년전 토지대장을 한글로 바꿔 전산화하는 '구(舊)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올해안에 마무리한다.


▲구 토지대장과 한글로 변화된 토지대장.[충남도 제공] 

 

13일 도에 따르면 올 연말 사업을 마치면 한글로 바꾼 도내 15개 시군 토지대장은 313만 6000여 매에 달할 예정으로 구 토지대장 발급 신청 시 참고자료로 함께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옛 토지대장이 일본식 표기, 한자로 작성돼 내용 확인이 어렵다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토지대장을 디지털 이미지로 스캔한 후 연혁, 소유자 정보 등 각종 토지 표시 사항을 한글로 변환해 왔다. 한글로 바꾼 일본식 표기는 △大正 → 1912년 △昭和 → 1926년 △又ハ → 또는 △ヲ → 을/를 △改メ → 고쳐 등이 있으며, 일본식 연호와 일본어 외에 한자로 된 지명과 인명 등도 모두 고쳤다.


토지·임야 대장은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로 조상 땅 찾기, 등기부등본 정리, 토지 개발에 따른 토지 보상, 과세, 소송자료 등 다양한 업무와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1910년 토지조사 당시 일제강점기 영향으로 대정(大正), 소화(昭和) 등 일본식 연호와 일본어로 표기된 내용을 한글로 바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 편의를 향상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혁신적·선도적인 토지·지적 정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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