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12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조성한 거대한 연구 시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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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에픽 센터 공개 사실을 전한 뉴욕포스트 기사. |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에픽(EPIC) 센터'로 불리는 이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및 제조 공정 연구개발(R&D)센터로 홍보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올림픽 규격 수영장 34개를 채울 수 있는 콘크리트가 사용됐고, 구조물에는 에펠탑 2개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의 철강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총 5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이 투자된 이 센터에서 세계적 반도체 제조사, 시스템 기업, 장비 파트너, 대학 연구진이 자사의 엔지니어들과 협력하게 해 인공 지능(AI) 시대를 위한 칩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목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마이크론 등이 이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했다. 그에 더해 애리조나주립대, 스탠퍼드대, UC 버클리, UCLA 새뮤얼리 공대 등의 연구진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내부 팀과 협력해 일하게 된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최고 경영자는 첨단 AI 모델이 빠른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연구실에서 이뤄지는 기술 혁신부터 본격적 양산에 이르기까지 현재 10년 이상 걸릴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센터에서 "세계 최고의 혁신 팀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리 디커슨 최고 경영자는 "(반도체의) 성능과 수율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은 5가지에서 10가지 정도가 있다"며 "핵심은 그 모든 것을 어떻게 가속화할 것인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전체 사이클 시간을 최소 30% 단축해 시장 출시 기간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데에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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