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식회사 롯데'가 일본 최초로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만짐으로써 상품 정보에 접근·파악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코코요무(ココヨム)'를 개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식회사 롯데'는 한국과 일본에 걸친 롯데그룹 전체의 핵심 기업이자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산하에서 일본 내 제과, 빙과, 식품 사업 등을 담당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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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상품 정보에 접근하는 코코요무 시스템 설명도. [주식회사 롯데] |
이에 따르면, 코코요무는 상자 패키지의 특정 위치에 손가락으로 만져서 바로 인식할 수 있는 사각형 홈을 마련해 두고 그 동일한 면에 상품명, 유통 기한, 알레르기 정보, 알코올 사용 여부 등의 상품 정보를 기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알고 싶은 상품 정보가 기재돼 있는 장소를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도 특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회사 롯데'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널리 보급돼 평상시에 사용되는 '음성 읽어주기 앱'을 실행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 홈 근처에 비추는 것만으로 상품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품 정보가 패키지의 어디에 적혀 있는지 몰라 카메라를 어디에 비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코코요무는 '주식회사 롯데'가 장애인 시각을 활용한 컨설팅을 하는 기업인 '미라이로'와 협력해 개발했다. '주식회사 롯데'는 처음에는 시각 장애인의 상품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람의 편의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대상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시각 장애인만이 아니라 연령 증가로 시력이 나빠진 사람 등에게도 코코요무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코요무를 도입한 상품은 9월부터 출시된다. '주식회사 롯데'는 다른 기업들에도 코코요무 도입을 제안하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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