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트럼프 "러시아·중국, 北 비핵화 돕고 있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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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중국, 北 비핵화 돕고 있어 감사"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4-27 07:37:53
트럼프, "북러 정상회담 푸틴 성명에 반박 안해"
"김정은, 러시아 방문목적 달성 못해" 美 전문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중국도 미국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어제 푸틴 대통령의 성명을 고맙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와 6자 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미국과 북한 간의 양자 대화와 약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제기했다.


▲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중국도 미국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방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연대해 나갈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신화망과 인민망 등이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 비핵화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 듣기 껄끄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박을 자제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고맙게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역시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는 것을 보길 원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합의를 성사시키는 것에는 흥분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협상 전망과 관련해 "나는 우리가 북한과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우리를 돕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은 자국의 바로 옆에 핵무기가 있을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이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핵무기를 제거하기를 원하며 러시아와 중국도 그것을 없애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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