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운전자 없이 차가 내 앞으로"…경기도, 판교서 원격운전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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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이 차가 내 앞으로"…경기도, 판교서 원격운전 실증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8-26 07:45:36
9월말부터 10월까지 '공유차량 배송·회수형 원격운전 서비스' 실증
판교 제1·2TV, 판교역 일대서 공유차량 예약시 차량 원격 배송·회수

경기도가 국내 처음으로 공유자동차 예약자에게 원하는 곳까지 원격으로 차량을 보내주고, 이용 후에는 다시 회수하는 서비스를 시험 가동한다.

 

▲ 원격운전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 실증 용역 착수보고회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9월 말부터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판교역 일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심지 공유차량 배송·회수형 원격운전 서비스' 실증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12월 말까지 3개월간 실제 도심에서 기술 안전성과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한다.

 

원격운전은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원격운전자가 별도 스테이션에서 실시간 주행 영상을 보며 차량을 운전하는 기술이다.

 

기존 4G·5G 통신망을 통해 차량으로 조향·가속·제동 명령을 보내고 차량에서는 주행영상과 차량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완전자율주행과 달리 기존 통신망과 양산 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빠른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원격운전 실증특례를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번 실증으로 원격운전을 단순한 차량 제어 기술이 아닌 새로운 이동수단(모빌리티)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유차량 배송·회수뿐 아니라 물류, 교통약자 이동지원 등 다양한 민간·공공서비스에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이후에도 비상상황 원격지원이나 제한구역 내 차량 이동 등 자율주행을 보완하는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는 '예약·결제, 원격 배송, 이용자 직접 운전, 원격 회수' 순으로 이뤄진다.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이 전용 앱으로 차량을 예약하면 원격운전자가 차량을 지정 장소까지 이동시킨다. 이용자는 차량을 인수해 직접 운전하고 목적지에서 반납 신고만 하면 된다.

 

반납 신고된 차량은 원격운전을 통해 차고지로 회수된다. 판교 테크노밸리 내 어디에서든 인수와 반납이 가능하다.

 

도는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기 위해 실증을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9월 말부터 10월까지 베타서비스 기간에는 안전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경기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11월부터 12월까지는 안전운전자 미탑승을 목표로 제2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입주기업 임직원까지 이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28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를 방문해 원격운전 기술을 직접 직접 시연·점검하고, 사업 추진에 앞서 안전대책과 실증계획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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