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 세종여주병원 9번째 지역외상협력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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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세종여주병원 9번째 지역외상협력병원 지정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6-12 07:50:56
권역외상센터 이송 전 신속 처치로 환자 생존율 높이는 역할

경기도는 지난 1일 여주시 세종여주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 세종여주병원 전경. [경기도 제공]

 

'지역외상협력병원'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 전 긴급 처치를 담당해 생존율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하는 병원이다.

 

중증외상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송에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에는 환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때 지역외상협력병원에서 기도 확보 등 긴급 처치를 먼저 시행한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해 생존율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지역외상협력병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1년 12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을 시작으로 2023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안성병원, 연천군 보건의료원, 화성디에서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양평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세종여주병원은 9번째 협력병원이 됐다.

 

이 병원들은 외상환자 발생 지역과 권역외상센터 간의 시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증외상환자의 골든아워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파주시 금촌동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당시 지역외상협력체계가 실시간으로 작동해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트럭이 4m 아래로 추락하며 차량이 전복된 사고로 안면이 손상된 운전자가 구강 내 다량의 출혈로 기도 폐쇄 위험이 큰 상태에 처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즉시 중증외상으로 판단하고 헬기를 요청하면서 지역외상협력병원 경유를 결정했다.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도착해 신속히 기도 확보를 받았고, 이후 외상전담전문의가 탑승한 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골든아워 내 모든 조치가 이뤄졌고, 환자는 2일 후 회복돼 퇴원했다.

 

지난해 9월 4일에는 양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두부 개방성 손상과 혈압 저하를 동반한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가 양평병원에서 기도 확보와 약물 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권역외상센터에 이송됐다. 권역외상센터에서는 즉각적인 수술이 진행됐고, 환자는 10일 후 회복돼 퇴원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마련한 지역 외상 대응체계이자, 도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외상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정밀한 체계를 유지·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지역외상협력병원을 광주·평택시 지역에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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