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K-반도체기업 파두 대만시장 본격 진출…AI 데이터센터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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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기업 파두 대만시장 본격 진출…AI 데이터센터 공략 시동

한상진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5-23 08:26:03

한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FADU)가 차세대 SSD 컨트롤러 기술을 앞세워 대만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 

22일자 대만 재경신보(Finance TechNews)에 따르면, 파두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생성형 AI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성능·저전력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정보 저장 시스템 설계)가 글로벌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터다. 

 

2015년 설립되어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초고속 저장장치 enterprise SSD(eSSD·Solid State Drive) 컨트롤러 SoC(시스템온칩) 설계에 특화된 기업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대만, 폴란드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재경신보는 정보기술(IT) 및 금융 경제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만 유력 매체다. 

 

기술력으로 글로벌 에코시스템 진입

 

파두는 기존 3세대(Gen3)부터 5세대(Gen5) SSD 컨트롤러 제품의 양산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데 이어, 최근 6세대(Gen6) 컨트롤러 개발까지 완료했다. 파두의 제품은 전통적인 솔루션 대비 고성능, 저전력, 우수한 방열 성능을 자랑하며, 칩 면적을 축소해 데이터센터의 밀도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훈련(Training), 체크포인트 저장, AI 추론(Inference) 등 AI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의 전 과정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제공함으로써 고속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 K-반도체 기업 파두의 대만 진출 관련소식을 전하는 22일자 재경신보 기사.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인증 및 1분기 흑자 전환


파두는 이미 글로벌 탑 5 하이퍼스케일러 중 최소 2개 사와 제품 검증(Validation)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힘입어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매출 5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고, 올해 신규 수주액은 현재 2163억 원에 달한다. 재경신보는 하반기로 갈수록 파두의 성장 모멘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반도체 생태계와의 협력 강화


파두는 미국 시장에 이어 아시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대만 현지 메모리 모듈 업체인 에이데이타(ADATA, 威剛)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대만 반도체 및 스토리지 산업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AI 스토리지 솔루션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파두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및 AI 최적화 스토리지 아키텍처 등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을 아우르는 '종합 데이터센터 칩 솔루션 공급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재경신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성능·저전력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라며 "파두는 기술 혁신을 핵심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및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가 가져다줄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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