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英 하원 브렉시트 3개월 연기법안 가결…'조기총선' 개최는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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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하원 브렉시트 3개월 연기법안 가결…'조기총선' 개최는 부결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9-05 07:56:14
브렉시트 연기 찬성 327표·반대 299표…28표 차로 통과
존슨, '의회 해산·조기총선' 요구…3분의 2 못미쳐 부결

영국 하원이 4일(현지시간)  오는 10월 19일까지 브렉시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브렉시트 기한을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연기하도록 유럽연합(EU)에 요청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 4일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수요 주간 총리질의응답(PMQ) 시간에 맞은편의 노동당 제러미 코빈 당수를 상대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AP 뉴시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밤 하원 브렉시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노동당의 힐러리 벤 의원이 제출한 브렉시트 연기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327표, 반대 299표로 통과시켰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하원이 법안을 가결하자 의회를 해산하고 10월 15일 총선 실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조기 총선 개최를 위한 동의안을 상정했다.

그는 자신과 제1야당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중 누가 10월 17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 가서 브렉시트 협상을 할지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어진 표결에서 존슨 총리의 총선 동의안은 찬성 298표, 반대 56표로 부결됐다.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위해서는 하원 전체의석(650석)의 3분의 2 이상인 434명이 동의해야 한다.

보수당은 전날 결의안 표결에서 당론을 어긴 의원 21명을 제명했으며 필립 리 의원도 보수당을 탈당했으므로 310석이었던 의석수는 현재 289석으로 줄어들었다.

연이은 하원 표결에서 패배하며 존슨 총리의 리더십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앞서 존슨 총리는 예정대로 10월 31일 EU를 탈퇴하겠다며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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