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원전해체 기술 배우자'…독일 찾아간 韓 원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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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기술 배우자'…독일 찾아간 韓 원전업계

유충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0-27 08:05:31
고리·월성 해체 앞두고…삼성물산·현대엔지니어링 등 참여
500조원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독일 선진기술 벤치마킹

국내 원자력산업계가 원전 해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다. 

 

27일 일본 무로시스템즈에 따르면 한국 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는 지난 20일 독일 카를슈타인 소재 원전 해체 전문기업 누켐(NUKEM) 본사에서 '2025 원전해체 기술 해외교육' 행사를 가졌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세아베스틸, 아미텍, 알엠텍, 오르비텍 등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등 국내 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독일 카를슈타인 누켐(NUKEM)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 '2025 원전해체 기술 해외교육'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로시스템즈 제공]

 

참가자들은 원전의 안전한 철거, 방사성 폐기물 처리, 방사선 모니터링 기술, 프로젝트 관리 최적화 방안 등 대해 실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독일 최초로 원전 해체를 완료한 칼 원전 부지가 초원으로 복원된 현장도 시찰했다.

 

니노미야 노부아키 누켐 전무는 "이번 교류는 원자력 기술 국제 협력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라며 "독일, 한국, 일본의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원자력 모델을 공동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원전 해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는다. 지금까지 4기의 상용 원전 해체를 완료해 미국(17기)의 뒤를 잇는다. 한국은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가 영구 중단 상태이지만 아직 원전 해체 경험은 없다.

 

이번 행사는 독일 기술 벤치마킹 외에도 5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해체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70기의 원전이 추가로 영구정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자력업계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규모가 약 5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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