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北 유엔대사 "기회의 창이냐 위기 재촉이냐…美가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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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대사 "기회의 창이냐 위기 재촉이냐…美가 결정할 것"

임혜련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10-01 08:00:09
"남북 교착 상태, 한국 정부의 '이중적 행태'에서 기인"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30일(현지시간) "조미(북미) 협상이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AP 뉴시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산법을 찾을 충분한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보고 미국과 마주 앉아 포괄적 토의를 할 용의를 표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김 대사는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 회담이후 "지금까지 조미관계가 전진하지 못하고 긴장 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시대착오적 대조선 적대정책에 매달리고 정치적 군사적 도발 행위를 일삼는 데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 관건은 싱가포르에서의 역사적 조미 수뇌상봉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사는 남북의 교착 상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김 대사는 이밖에 "불과 한 해 전 북과 남, 온겨레와 국제사회를 크게 격동시킨 역사적인 북남선언은 오늘 이행단계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교착상태"라며 "세상 사람들에게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돌아앉아서는 우리를 겨냥한 최신 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남조선의 이중적 행태에서 기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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