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로템, 14조 규모 '다낭 메트로' 급물살…THACO '착공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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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14조 규모 '다낭 메트로' 급물살…THACO '착공 공식화'

설석용 기자
기사승인 : 2026-04-21 08:05:13
현대로템-THACO 기술 동맹…'메이드 인 베트남' 열차 생산
2027년 2월 착공…266조 동 규모 대형 프로젝트 본격화

현대로템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 중인 베트남 다낭 도시철도(메트로) 건설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지 최대 기업인 타코(THACO) 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확정 짓고 구체적인 착공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베트남 유력 일간지 탄니엔(Thanh Nien)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THACO 그룹은 최근 다낭시 인민위원회와의 실무 회의에서 다낭 메트로 사업의 투자 계획과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그간 구상 단계에 머물렀던 다낭 메트로 사업의 투자 실행을 확정 짓고, 착공 시점을 2027년 2월로 명시했다는 점이다.

 

THACO 그룹은 총 265조8000억 동(VND), 한화 약 14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2032년 완공 및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2세대 KTX-이음(EMU-260). [현대로템 제공]

 

해당 프로젝트는 다낭 국제공항과 호이안을 잇는 1단계 구간을 시작으로, 향후 남부 경제 거점인 추라이(Chu Lai)와 추라이 공항까지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 구축을 골자로 한다. 다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2045년 스마트 시티 비전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에서 THACO 그룹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양사는 철도 차량의 현지화 생산을 위한 협약을 바탕으로 추라이 자동차 산업 단지 내에 철도 차량 부품 및 조립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베트남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Transfer of Technology)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철도 현대화 및 국산화'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향후 예정된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 등 대규모 철도 인프라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분석된다.

 

응우옌 마잉 훙 다낭시 주석은 관련 부처에 행정 절차 간소화와 전폭적인 지원을 지시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THACO 그룹의 막강한 자본력과 현대로템의 기술력이 결합함에 따라, 다낭 메트로가 베트남 민관 협력(PPP) 철도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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