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플랜 월 10만 회 호출 제한…홈어시스턴트(HA) 등 외부 플랫폼 타격 불가피
삼성 "일반 스마트싱스 앱·기기 자동화·로컬 허브 연동은 무료 유지"
30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개발자 센터 공식 공지에 따르면, 삼성은 11월 4일부터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API를 직접 호출하는 개발자와 기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접근 모델(Structured Access Model)'을 정식 시행한다.
대다수 일반 사용자의 일상적인 스마트홈 이용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스마트싱스 모바일 앱 사용, 앱 내에서 생성한 자동화(루틴) 기능,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등 로컬 허브를 통한 기기 간 통신, 매터(Matter) 및 엣지 드라이버(Edge Driver) 기반 연동은 변함없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번 유료화 모델은 개인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 플랜(Developer Plan)'과 사용량에 따라 과금되는 기업용 '비즈니스 플랜(Business Plan)' 두 가지로 나뉜다.
개인 개발자 플랜은 계정당 월 최대 10만 회의 클라우드 API 호출과 최대 10개의 활성 앱 설치를 허용하는 정액제 방식이다. 지난 6월 사전 예고 당시 제시된 요금은 월 4.99달러(약 6900원)였으나, 이번 최종 공지에서는 "가격 및 지원 국가는 출시 시점에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하며 서비스 개시일인 11월 4일 개발자 센터를 통해 확정 세부 요금을 공개하기로 했다. 기업 대상 비즈니스 플랜은 호출량에 따라 별도 협의를 거쳐 가격이 책정된다.
기존 무료 API를 사용하던 개발자에게는 약 6주의 유예 기간만 주어진다. 이미 설치된 OAuth 기반 연동 앱은 12월 15일까지 정상 작동하지만, 해당 기한 내에 유료 플랜으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활성 API 키가 비활성화되거나 호출이 전면 중단(Pause)된다.
이번 유료화의 핵심 타격 대상은 삼성 스마트싱스 앱 외부에서 클라우드 API를 호출해 자체 제어 환경을 구축하던 개발자와 파워 유저들이다. 대표적으로 독립형 오픈소스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A), 자체 제작 대시보드 및 자동화 스크립트 등이 해당된다. 이미 홈어시스턴트 공식 가이드 문서에는 스마트싱스 통합을 위해 유료 플랜 가입이 필요하다는 안내가 반영되기 시작했다.
유료 구독자에게는 실시간 기기 상태 데이터를 지연 없이 수신할 수 있는 '서버 전송 이벤트(SSE·Server-Sent Events)' 스트리밍 기술과 API 호출량 및 앱 설치 한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신규 대시보드가 제공된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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